"타이어 굴러가는 줄"…유흥가에 등장한 中순찰 로봇(영상)
[서울=뉴시스] 중국에서 경찰관들이 공 모양의 로봇과 함께 순찰하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가 되고 있다. (사진=시나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7일(현지시각) 중국 시나뉴스는 지난 6일 동부 저장성 원저우시의 유흥가에서 촬영된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엔 경찰관 4명이 원형 로봇과 거리를 순찰하는 장면이 담겼다. 이 로봇의 외관은 타이어로 둘러싸여 있었다. 내부에는 각종 센서와 카메라 등이 탑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로봇은 중국의 로봇 제작 업체 '로그온 테크놀로지'에서 발표한 'RT-G 자율 구형 로봇'이다. 회사 측은 해당 로봇에 인공지능(AI)이 탑재돼 있다고 설명했다.
육지와 물에서 모두 작동하는 이 로봇은 최대 시속 35㎞ 주행이 가능하다. 최대 4톤의 충격을 견딜 수 있으며, 확성기 및 음파 분산 장치도 가동할 수 있다.
안면 인식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지명수배자나 용의자를 식별할 수 있고, 그물 총을 발사해 넘어뜨리거나 움직이지 못하게 할 수도 있다.
회사 측은 "위험한 환경에서 인간을 돕거나 대체할 수 있도록 설계된 로봇"이라며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연구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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