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40선 회복한 코스피…코스닥도 2%대 상승(종합)

하락 출발 후 상승 전환…코스닥은 670선

"저가 매수세 유입, 금투세 폐지 등 영향"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2417.84)보다 24.67포인트(1.02%) 상승한 2442.51에 마감한 11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661.59)보다 14.33포인트(2.17%) 오른 675.92,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426.9원)보다 5.3원 오른 1432.2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2024.12.1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탄핵 정국 혼란으로 급락했던 코스피가 2440선을 되찾았다. 2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1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417.84)보다 24.67포인트(1.02%) 상승한 2442.51에 장을 닫았다. 0.24% 하락한 2410선에 시작한 지수는 상승 탄력을 받아 2440선에 안착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홀로 1766억원어치를 사들인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 1372억원, 1234억원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빨간불이 켜졌다. 기계·장비(3.34%), 종이·목재(3.11%), 의료·정밀기기(3.09%), 건설(2.30%), 비금속(2.26%), 운수장비·부품(2.17%), 금융(1.97%), 보험(1.41%), 일반서비스(1.37%), 증권(1.31%), 섬유·의류(1.26%), 통신(1.12%), 화학(0.80%), 제조(0.55%), 제약(0.51%), 음식료·담배(0.50%), 전기·전자(0.25%), 전기·가스(0.11%)가 올라갔고 금속(-2.86%)만 유일하게 하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FICC리서치부장은 "코스피가 계엄 사태로 인한 하락 이후 2거래일 연속 반등했다"며 "여전히 정치적 상황은 불안하지만 경제적 펀더멘털을 고려,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그동안의 낙폭에 대한 저울질이 진행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되기 전까지 강한 반등 랠리를 기대하기는 어렵겠으나 증시가 저점을 확인했다는 것은 고무적"이라며 "당분간은 정치적 불안 심리에 따라 등락을 이어가며 저점을 다지는 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네이버(NAVER)(4.31%), SK하이닉스(0.82%), 셀트리온(1.15%), 기아(0.73%)는 상승했지만 삼성전자는 전일 수준을 이어갔고, LG에너지솔루션(-1.82%), 삼성바이오로직스(-1.04%), 현대차(-0.71%)는 떨어졌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661.59)보다 14.33포인트(2.17%) 오른 675.92에 거래를 종료했다. 0.02% 오른 660선에서 출발해 상승폭을 확대했다.

시총 상위단에서는 신성델타테크(18.09%) 강세가 두드러졌다. 그 다음 클래시스(3.46%), 휴젤(1.13%), HLB(0.82%), JYP Ent.(0.18%), 에코프로비엠(0.15%), 에코프로(-0.70%), 리가켐바이오(-1.17%), 엔켐(-1.78%), 알테오젠(-3.14%)이 뒤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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