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경기도당 대변인 "내란 우두머리 윤석열 탄핵"
박옥분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대변인(사진=민주당 경기도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박옥분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대변인(경기도의회 의원)이 11일 성명을 통해 "군인들의 양심선언이 가리키는 곳, 내란의 우두머리는 윤석열"이라고 주장했다.
박옥분 대변인은 "현역 군인들의 이어지는 양심선언으로 계엄의 밤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곽종근 특전사령관은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전화해 '의결정족수가 안 채워진 것 같으니 국회 본회의장 문을 부수고 의원들을 끄집어내라'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대우 방첩사 수사단장은 여인형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주요 정치인 14명을 '관악산 지하 벙커에 구금하라'는 체포 지시를 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홍장원 국정원 1차장은 윤 대통령이 계엄 선포 뒤 '이번 기회에 다 잡아들여 정리하라'며 방첩사를 지원하라했다 증언하기도 했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이들의 증언은 충암파 김용현과 여인형을 거슬러 올라가 내란을 직접 진두지휘한 우두머리가 '윤석열'이라는 사실을 가리키고 있다. 이제 검찰이 '내란의 시작이 김용현 장관'이라는 저질소설을 꾸며낼 구실마저 사라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내란 주도 집단과 달리 뒤늦게라도 양심선언으로 책임을 밝힌 지휘관들의 용기 있는 결단을 환영한다. 또 시민들 앞에서 고개 숙이며 사죄한 군인들, 양심과 명령 사이에서 갈등하며 무력 사용을 거부한 군인들이 있었기에 21세기판 하나회의 부활은 저지될 수 있었다"고도 했다.
끝으로 "1980년 광주의 잔혹한 군인을 마주하지 않아 참으로 다행이다. 이제 1980년 광주의 군인을 부활시키고자 한 내란집단을 척결할 시간"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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