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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한덕수, 내란 방조 의심…수사로 밝혀야"

등록 2024.12.11 17: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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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 확대재정으로 어려운 경제 상황 극복"

[수원=뉴시스] 11일 오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국회 본관 국토교통위원장실 방문을 마치고 백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제공) 2024.12.1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11일 오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국회 본관 국토교통위원장실 방문을 마치고 백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 제공) 2024.12.1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박상욱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1일 "한덕수 총리는 내란에 방조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어느 정도의 관여를 했으며, 어떤 처벌을 받아야 될지 등을 수사를 통해 밝혀야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동연 지사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민주당의 한덕수 총리 탄핵 추진'에 대한 입장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계엄을 선포한 국무회의에 참석했던 국무위원들, 쿠데타에 참여한 군 수뇌부들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가담했는지 역시 수사를 통해 명명백백하게 밝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주당 주도 감액 예산 통과'에 대한 질문에 김 지사는 "대한민국 미래 먹거리를 위해서,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서 확대재정을 줄기차게 주장해 왔다"며 "이번에 감액 예산안이 통과됐기 때문에 빠른 시간 내에 추경 예산 준비를 해서 확대재정으로 어려운 경제 상황을 극복하고 미래 먹거리 개척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의 정치적인 혼란은 우리 경제에 대단한 악재"라고 진단했다.

그는 "'경제의 시간'은 '정치의 시간'을 기다리지 않는다"며 "계엄 선포후 불과 3일 만에 외국인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순매도로 1조 이상 돈이 빠져나갔다. 환율은 1450원대 가까이 근접했다. 국제신인도는 땅에 떨어졌다. 더군다나 트럼프 정권교체기에 대한민국은 누가 카운터 파트너가 될지도 모르는 불확실한 상황에 빠졌다"고 우려했다.

이어 "어려운 경제를 살리는 첫 번째 길은 이와 같은 정치적 불확실성 문제를 최대한 빨리 해결하는 것"이라며 "그래서 윤석열에 대한 즉시 체포, 즉시 탄핵이 경제를 살리는 데 있어서 첫 번째 해결해야 될, 가장 중요한 우리가 할 일"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김 지사는 "지금 이 시점에서 정치인이 자신의 정치적 이익이나 정치적 계산으로 판단하거나 움직인다고 하면 국민들이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며 "지금은 모두가 대한민국과 국민만 바라보고, 어떤 길이 가장 빨리 혼란을 수습할 수 있는 길인지 (찾기 위해) 다 같이 힘을 합쳐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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