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권 뺏는다" 안양 박달 지식·첨단산단 조성 반대 시위
박달 준공업지역 노동자연대 11일 안양시청 정문 앞 집회
[안양=뉴시스] 박달 준공업지역 노동자연대는 11일 안양시청 정문 앞에서 지식 첨단산업단지 조성 반대 집회를 열었다.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안양=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안양시 '박달 지식·첨단산업단지' 조성과 관련해 이 지역 입주업체 노조가 집회를 여는 등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박달 준공업지역 노동자연대는 11일 안양시청 정문 앞에서 지식 첨단산업단지 조성에 반대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노동자 죽이는 개발계획 철회하라”며 3시간 넘게 집회를 이어갔다.
이들은 “개발을 명분으로 노동자의 생존권을 강탈하는 것은 공공복리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했다. 특히 “비민주적 개발을 중단하라”며 “안양시와 안양 도시공사는 수천 명의 노동자가 사는 소중한 공간을 지켜달라"고 외쳤다.
또 ”사업 추진을 불과 4개월 전에 알았으며, 아무것도 없던 공터일 때 공장이 들어와 현재 25개 기업과 수천 명의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다“며 "수천 명의 일시 이전은 삶의 터전을 죽이는 불가하다“고 목청을 높였다.
이에 대해 안양 도시공사는 준공업지역의 주변이 낙후돼 개발할 필요가 있고, 2014년 노루페인트 공장의 에폭시 누출 사고로 인근 주민들의 공장 이전 요구가 꾸준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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