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국힘 국회의원, 윤 탄핵 동참하라" 야권·노동계 촉구(종합)
[창원=뉴시스]한국산업단지공단 경남지역본부 청사 앞에 설치되어 있는 윤석열 대통령 친필 표지석에 민주노총 경남본부에서 지난 10일 오후 대통령 윤석열 글자 앞에 검은색 스프레이로 '내란'을 추가했다.(사진=독자 제공) 2024.12.11.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청년위원회는 11일 오후 국민의힘 경남도당 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윤석열 탄핵에 반대하며 불법적 계엄선포를 정당화하는 행위는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내란 공범"이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경남지역 국회의원 13명 전원은 탄핵 표결에 찬성하고 국민 앞에 사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경남도의회 민주당 도의원들도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국민의 힘 경남 지역 13인의 국회의원님들께 마지막으로 호소한다"며 "국민의 절박한 마음과 강력한 경고를 외면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창원=뉴시스]경남 야당 정가·노동계 "국힘 2차 윤석열 탄핵 동참하라".(사진=민주당 경남도당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진보당 경남도당도 "민주공화국의 뿌리를 흔드는 내란범죄의 온상이자, 공범 집단 국민의힘은 당장 해체하라"며 "우리는 영남지역 국민의힘 국회의원 사무실을 시민 도민들과 함께 항의 방문하거나 지역 촛불을 개최하는 등 탄핵에 찬성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할 것"이라고 했다.
한국노총 경남본부도 "내란 공범인 국민의힘은 즉각 윤석열 대통령 탄핵 표결에 동참하라"며 "과거 내란음모죄로 해산된 통합진보당 사례를 보면 내란수괴를 엄호한 국민의힘은 내란 공범 당으로 해산돼야 마땅하다"고 비판했다.
[창원=뉴시스]민주당 소속 경남도의원들 "국힘 2차 윤석열 탄핵 동참하라".(사진=민주당 경남도당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이후 이들은 창원광장까지 행진해 오후 6시부터 윤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창원시청 앞 원형광장에는 약500여명이 참석해 약 90분동안 '윤 대통령 퇴진 촉구 집회'를 가졌다.
[창원=뉴시스]11일 경남 창원시청 앞 창원광장에서 열린 '윤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한화오션은 협력업체 노동자들이 임금인상 등을 요구하며 2022년 51일간 경남 거제사업장 도크(선박 건조공간)를 점거하고 농성에 들어가자 노동자를 상대로 470억원 상당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두 번째 탄핵소추안이 14일 오후 5시 표결에 부쳐진다. 민주당은 11일 헌법이 정한 질서 있는 퇴진은 탄핵뿐이라며 여당을 향해 탄핵 동참을 거듭 압박하고 있다. 이날까지 윤 대통령 탄핵에 찬성 의사를 밝힌 여당 의원은 모두 5명으로 가결까지는 3표가 부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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