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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구속해!" 2차 표결 사흘앞…5·18민주광장 메운 탄핵송

등록 2024.12.11 21:21:48수정 2024.12.11 22:2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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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명 형형색색 응원봉 들고 탄핵개사송 열창

대통령 내외 사진 붙인 '뿌셔뿌셔' 과자 나눔도

[광주=뉴시스] 김혜인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2차 탄핵안 표결을 사흘 앞둔 11일 오후 광주 금남로 5·18민주광장에서 '대통령 신속 퇴진 촉구 시민 결기대회'가 열리고 있다. 2024.12.11. hyein0342@newsis.com

[광주=뉴시스] 김혜인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2차 탄핵안 표결을 사흘 앞둔 11일 오후 광주 금남로 5·18민주광장에서 '대통령 신속 퇴진 촉구 시민 결기대회'가 열리고 있다. 2024.12.11.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김혜인 기자 = "윤석열 구속해! 윤석열 탄핵해!"

윤석열 대통령의 2차 탄핵안 표결을 사흘 앞둔 11일 오후 광주 금남로 5·18민주광장에는 대통령의 신속 퇴진을 촉구하는 광주 시민 결기대회가 열렸다.

시민 1500여 명은 손수 준비해온 톡톡튀는 탄핵 손팻말과 응원봉을 들고 신속 하야를 촉구했다.

흥겨운 탄핵 개사송이 광장에 울려 퍼지자 집회장 분위기는 들썩였다. 다소 차분하고 진중한 보통 집회 분위기를 뒤집었다.

시민들은 무대에 올라 트로트·아이돌 노래 가사를 개사한 탄핵송을 불렀다.

시민들은 탄핵송에 맞춰 '반란수괴 윤석열 체포', '국지전 도발 중단' 이 적힌 손팻말을 흔들며 노래를 따라 불렀다. 촛불 대신 형형색색 응원봉도 눈에 띄었다.
[광주=뉴시스] 김혜인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2차 탄핵안 표결을 사흘 앞둔 11일 오후 광주 금남로 5·18민주광장에서 '대통령 신속 퇴진 촉구 시민 결기대회'가 열리고 있다. 2024.12.11. hyein0342@newsis.com

[광주=뉴시스] 김혜인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2차 탄핵안 표결을 사흘 앞둔 11일 오후 광주 금남로 5·18민주광장에서 '대통령 신속 퇴진 촉구 시민 결기대회'가 열리고 있다. 2024.12.11. [email protected]


여당인 국민의힘 2차 표결 참여를 촉구하는 공룡 전신 인형탈도 등장했다. 대통령 내외 사진 붙인 '뿌셔뿌셔' 과자 나눔도 이어졌다.

특히 많은 청년과 학생들이 광장으로 모여들었다.

트위터와 인스타그램을 보고 탄핵 목소리를 높이기 위해 자발적으로 광장을 찾았다고 했다.
 
구아연(18·여)양은 "외국인 친구가 '계엄 정국인데, 나라 괜찮냐'고 묻더라"며 "K팝과 한강 작가의 노벨상 수상, 민주화 성지 등으로 한껏 높아진 국격이 바닥에 떨어졌다. 나라를 구하자는 마음으로 집회에 동참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무대 발언에 나선 고등학교 2학년 학생은 "여러 시민의 희생으로 이룩한 민주화를 한순간에 짓밟았다"며 탄핵을 외쳤다.

수원에서 온 한 일가족도 계엄 정국을 만나면서 군사정권에 맞서 민주화를 외친 5·18민주화운동을 공부하기 위해 광주를 찾았다.

이날 오후 광주 북구 주민 40여명도 북구청 광장에 모여 '윤석열 정권 탄핵' '탄핵이 답이다' 등 구호를 외치며 윤 대통령 탄핵과 탄핵소추안 표결에 불참한 국민의힘 해체를 촉구했다.
[광주=뉴시스] 김혜인 기자 = '대통령 신속 퇴진 촉구 시민 결기대회'가 열린 11일 오후 광주 금남로 5·18민주광장에서가 시민들이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풍자 과자를 나누고 있다. 2024.12.11. hyein0342@newsis.com

[광주=뉴시스] 김혜인 기자 =  '대통령 신속 퇴진 촉구 시민 결기대회'가 열린 11일 오후 광주 금남로 5·18민주광장에서가 시민들이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풍자 과자를 나누고 있다. 2024.12.11. [email protected]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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