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시, 내년 국가 예산 1조115억 확정…'서수~평장' 도로 등
미래 성장과 발전을 이끌 신규사업 31개 449억원 반영
정헌율 시장 "어려운 여건에서 이뤄낸 의미있는 결과"
정헌율 익산시장이 12일 '2025년도 국가 예산 1조 115억원 확보와 관련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익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익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 정헌율 익산시장이 12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2025년도 국가 예산 1조 115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정 시장에 따르면 정부의 계속되는 건전재정 기조와 강력한 지출 구조조정, 부처 예산안 원점 재검토, 국회의 감액 예산안 결정 등 여느 해보다 어려운 여건에서 이뤄낸 결과다.
이 같은 성과는 미래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신규사업을 일찌감치 발굴하고, 부처예산안 편성 단계 이전부터 한발 앞서 중앙부처의 문을 끊임없이 두드리는 선제 대응 활동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지역의 미래 성장과 발전을 이끌 신규사업 31개에 대한 449억원이 반영됐다.
주요 신규사업으로 ▲백제 왕궁 인접국도(1호선) 선형 개선으로 국비 3억5000만원이 반영되면서, 백제 왕궁 사업부지 내 발굴 조사와 토지 매입 등 본격적인 도로 선형 개선에 대한 사전절차에 착수하게 됐다.
반복적인 침수 피해로 부터 주민 안전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는 ▲산북천 개선 복구 318억원 ▲대조천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 13억원 ▲송학동 침수 대응 하수도 정비 5억 원의 국비가 각각 반영됐다.
이 밖에도 ▲농기계 다품종 유연 생산을 위한 AI 자율 제조 기술개발(17억원) ▲논 범용화 용수 공급 체계 구축(3억원) ▲고품질쌀 유통활성화(2억 3400만원) ▲유천생태습지 기후 대응 도시숲 조성(5억원) ▲상수도 노후개선사업(17억 8000만 원) ▲북부하수처리장 연계 처리 하수관로 정비사업(5억원) 등 지역 숙원 사업도 해결될 전망이다.
신규사업뿐만 아니라 지역발전에 속도를 더할 6대 분야 핵심 현안 예산을 대거 확보하는 성과를 이뤄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우선 경제·SOC 분야를 보면 '서부내륙고속도로 2단계(부여~익산) 조기 착공'에 470억원이 반영됐다.
경기도 평택부터 익산까지 이어지는 도로망을 확충해 새만금과 산업단지 등 물류 이동을 원활하게 지원하고 지역 균형발전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또 ▲국도 27호 대체 우회도로(서수~평장) 건설(403억원) ▲익산시 지식산업센터 건립(7억 5000만원) ▲상권 르네상스 활성화(7억 4500만원) ▲호남선 만경강 제2교 교량 개량(200억원) 등이 확보됐다.
문화·SOC 분야에서는 ▲백제 왕궁 금마저 역사 문화 공간 조성(45억 2400만원) ▲익산 나바위성당 성지문화 체험관 건립(14억 1000만원) ▲세계유산 백제 왕궁 정원 조성(21억원) 등이고, 농축산·식품 분야로는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 건립(13억 1200만원) ▲식품 문화복합 혁신센터 구축(13억원) ▲동물용 의약품 시제품 생산지원 플랫폼 구축(101억 5000만원)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 조성(56억 6300억 원) 등이 반영됐다.
안전·환경 분야는 ▲산업단지 완충 저류 시설 설치(78억원) ▲폐석산 불법 폐기물 처리(23억원) ▲북부하수처리장 연계 처리 하수관로 정비사업(5억원) ▲함라면 도시생태축 복원사업(15억원) 등이고, 보건·복지 분야로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237억원) ▲국립 호남권 청소년 디딤센터(37억원) ▲익산시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 건립(4억원) 등을 확보했다..
더불어 탄탄한 교육 기반을 제공할 교육·기타 분야에서는 ▲글로컬대학 30(150억원) ▲교육 발전 특구 추진(33억 원) 등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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