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제주교구 첫 시국미사…"윤 대통령 조속 탄핵" 촉구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탄핵소추안이 발의된 12일 오후 제주 천주교 제주교구 중앙성당에서 '윤석열 탄핵과 대한민국의 정의와 평화를 위한 시국미사'가 열리고 있다. 2024.12.12. [email protected]
천주교 제주교구 정의평화위원회는 이날 오후 제주시 주교좌 중앙성당에서 '윤석열 탄핵과 대한민국 정의와 평화'를 주제로 계엄 사태 이후 첫 시국미사를 진행했다.
시국미사는 제주교구 사제와 신자 등 500여명 이상이 모인 가운데 교구장인 문창우 비우 주교가 집전했다.
문창우 교구장은 "영화 같은 일이 벌어졌다"며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여파로 국민이 겪는 아픔과 상처가 너무 크다"고 했다.
이어 "국민이 분노하고 나라가 망가지는 것을 안타까워하며, 이는 1979년 12·12 군사반란을 떠올리게 한다"면서 "민주주의가 무너지는 현실 앞에서 평화를 위한 간절한 마음으로 미사를 드린다"고 강조했다.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탄핵소추안이 발의된 12일 오후 제주 천주교 제주교구 중앙성당에서 '윤석열 탄핵과 대한민국의 정의와 평화를 위한 시국미사'가 열리고 있다. 2024.12.12.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문창우 천주교 제주교구 교구장이 12일 오후 제주 천주교 제주교구 중앙성당에서 열린 '윤석열 탄핵과 대한민국의 정의와 평화를 위한 시국미사'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피켓을 들고 있다. 2024.12.12. [email protected]
오영훈 제주지사도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국회는 불안에 휩싸인 국민을 보호하고 국가 경제에 드리워진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해 하루 빨리 탄핵안을 가결시키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제주대학교 교수 157명이 참여한 윤석열 퇴진과 시국의 정상화를 바라는 교수 일동도 이날 시국성명을 통해 "국회는 내란죄 주범의 탄핵소추안을 신속히 의결하고, 사법부는 관련자를 엄정히 심판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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