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밥 한 줄씩 받아가세요"…이번엔 '김밥 200만원' 선결제
[서울=뉴시스]여의도 집회 참가자들을 위한 김밥 500줄을 선결제한 의인이 나타나 또 한 번 마음을 따뜻하게 한다.(사진=보배드림)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유화연 인턴 기자 = 여의도 집회 참가자들을 응원하기 위한 '선결제'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김밥 500줄을 선결제한 시민 사연이 알려져 감동을 주고 있다.
13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여의도 김밥 500줄 선결제 의인"이라는 제목으로 사진 한 장이 게시됐다.
사진을 보면 김밥집 주인은 큰 글씨로 매장의 한 고객이 14일 여의도 집회 참여자들을 위한 김밥 200만원어치를 선결제해 토요일 오후 1시부터 나눌 예정이라며 꼭 들려 달라는 글을 써 붙여뒀다.
집회가 시작된 후 시민들이 많이 모이면서 여의도 인근 상권에서의 선결제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커피, 핫팩, 김밥, 국밥 등 수십 개에서 수백 개 수량을 미리 주문하고, 이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려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누리꾼들은 "세상 참 따뜻한 분들이 이리도 많다" "나도 몸이 못 가면 저런 도움이라도 줘야겠다" "맛있게 만들어 주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두 번째 탄핵소추안이 오는 14일 오후 5시 국회 본회의 표결 절차를 거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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