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뮤지컬 '오지게 재밌는 가시나들', 문해학교 할머니들과 첫 리딩

등록 2024.12.13 09:52:52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서울=뉴시스] 뮤지컬 '오지게 재밌는 가시나들' 연습 현장에서 배우와 문해학교 학생들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라이브㈜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뮤지컬 '오지게 재밌는 가시나들' 연습 현장에서 배우와 문해학교 학생들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라이브㈜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예슬 기자 = 늦은 나이에 한글을 배우기 시작한 할머니들이 주인공인 뮤지컬 '오지게 재밌는 가시나들'의 첫 대본 리딩 현장에 실제 문해학교 학생들이 참여했다.

제작사 라이브㈜는 이 특별한 리딩 현장이 13일 국가평생교육진흥원 공식 유튜브 채널의 성인문해교육 시리즈 '모범생'을 통해 공개된다고 밝혔다.

이날 공개되는 에피소드는 '푸른어머니학교'의 김후덕, 양방자 학생이 대본 리딩을 참관하는 모습을 담았다. 문해교육으로 글을 배우고 새로운 인생을 시작한 문해학교 학생들은 자신과 닮은 캐릭터가 뮤지컬에서 새롭게 생명을 얻는 과정을 지켜봤다.

글을 배우지 못해 겪었던 설움과 이를 극복하며 얻은 기쁨이 재현되는 장면에서는 극중 인물에 공감하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오경택 연출가는 "할머니들의 시가 지닌 강력한 힘과 멋을 무대에서 고스란히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작품은 라이브가 주관한 창작뮤지컬 공모 프로그램 '글로컬 뮤지컬 라이브 시즌7'을 통해 2022년부터 개발을 시작했다. 이후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공연제작 지원사업 '2024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 신작'으로 선정되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인정받았다. 2023년과 2024년 두 차례의 쇼케이스를 통해 관객들과 만났다.

'오지게 재밌는 가시나들'은 내년 2월11~27일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공연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