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지사, 직무평가 7개월 만에 1위…정당지수는 순위권 밖
[무안=뉴시스] 송창헌 기자 = 김영록 전남지사가 광역단체장 직무수행 평가에서 7개월 만에 1위를 차지했다.
반면 정당지표 상대지수는 순위권 밖으로 밀렸고, 주민생활 만족도는 중위권에 머물렀다.
13일 여론조사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발표한 올해 11월 전국 광역단체장 평가결과에 따르면 김영록 지사의 도정운영 긍정 평가는 61.3%로, 김동연 경기지사(60.0%), 김관영 전북지사(56.3%)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민선8기 출범 이후 22개월간 1위를 지켜오다 올해 5월 평가에서 3위로 내려 앉은 뒤 2, 3위권을 유지하다 7개월 만에 1위로 다시 올라섰다.
국립 의과대학 신설을 둘러싼 전남 동, 서부권 간 공모 갈등과 광주 군공항 이전 등 일부 현안이 악재로 작용하면서 부정 평가가 늘었다가 목포대·순천대의 국립대 간 통합 합의와 통합 의대 신설이 가시화되면서 긍정 평가가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정당지표 상대지수는 10위를 밖으로 밀려났다. 이 지수는 자치단체장의 직무수행 평가를 단체장이 속한 지역의 정당 지지층과 비교해 어느 정도 수준인지를 가늠케하는 수치로, 100점을 넘으면 해당 지역 소속 정당보다 단체장 지지층이 더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때 2위까지 올랐던 주민생활 만족도지수는 61.3%로, 경기, 대전, 울산, 충북, 세종, 서울, 강원, 인천에 이어 9위에 머물렀다.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유·무선 임의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10월27일~10월30일, 11월27~12월1일 전국 만18세 이상 1만3600명(시도별 10~11월 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0.8%포인트(광역단체별로는 ±3.5%포인트), 응답률은 2.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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