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시억제 임상착수"…한국호야렌즈·삼성서울병원 '맞손'
근시 어린이 대상, 마이오스마트 렌즈 효과 과학적 검증
기관생명윤리위원회 승인 획득하며 본격적인 연구 돌입
[서울=뉴시스] 일본 기업인 호야 비전케어의 한국법인인 한국호야렌즈가 삼성서울병원과 협력해 아동 근시 억제를 목표로 국내 첫 마이오스마트 임상시험을 착수했다고 13일 밝혔다. (사진=한국호야렌즈 제공) 2024.12.1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한국호야렌즈가 삼성서울병원과 협력해 국내에서 자사 제품인 마이오스마트 렌즈의 임상시험을 착수했다.
한국호야렌즈는 이번 임상시험은 근시 진행을 억제하는 마이오스마트 렌즈의 효과와 안전성을 과학적으로 검증하기 위해기획됐다며 14일 이같이 밝혔다.
한국호야렌즈는 일본 기업인 호야 비전케어의 한국법인이다. 한국호야렌즈는 "최근 기관생명윤리위원회(IRB) 승인을 획득하며 본격적인 연구 단계에 돌입했다"라고 설명했다.
마이오스마트 렌즈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은 근시 진행 억제 전용 안경렌즈다. 회사 측은 "마이오스마트 렌즈는 D.I.M.S.테크놀로지가 적용돼 근시 진행을 억제한다"며 "그 효과는 최근 8년 장기 임상 시험 결과에서도 입증됐다"라고 전했다.
이번 임상시험은 삼성서울병원 안과 박경아 교수 주도로 진행된다. 한국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최초의 근시 억제렌즈 연구다.
박경아 교수는 "근시는 어린이들의 시력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굴절 이상으로, 치료가 늦어지면 진행을 막기 어려울 수 있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근시 억제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마련하고 어린이들의 눈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새로운 치료 방법을 제시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