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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칩 어디갔어"…건조기에 아이 넣고 돌린 母에 美 '발칵'

등록 2024.12.15 01:00:00수정 2024.12.15 01:3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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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13일 더 미러,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달 11일(현지시각) 텍사스주 해리스 카운티 경찰에 한 아이가 빨래방 건조기 안에 갇혀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사진= 데일리메일)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13일 더 미러,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달 11일(현지시각) 텍사스주 해리스 카운티 경찰에 한 아이가 빨래방 건조기 안에 갇혀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사진= 데일리메일)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최윤서 인턴 기자 = 미국에서 감자칩 한 봉지를 잃어버렸다는 이유로 6살짜리 아이를 빨래방 건조기에 가두고 기계를 작동시킨 성인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 중에는 아이의 어머니도 포함돼 있었다.

13일 더 미러,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달 11일(현지시각) 텍사스주 해리스 카운티 경찰에 한 아이가 빨래방 건조기 안에 갇혀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한 아이가 눈에 띄게 몸을 떨며 울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 아이와 함께 있던 여성 1명과 남성 2명을 체포했다.

세 용의자는 이후 각각 헤이븐 던컨(18), 라이프 포드(19), 자코리 길(20)로 신원이 확인됐다. 그들 가운데 던컨은 사건 당시 장전된 총기를 소지하고 있었으며, 포드는 아이의 어머니로 밝혀졌다.

또 체포 과정에서 세 용의자 중 자코리 길이 도주를 시도했고, 아이의 어머니인 포드가 그를 추격하는 경찰관을 밀쳐 검거를 방해하기도 했다.

경찰 조사 결과 용의자들은 6세 아이가 감자칩 한 봉지를 잃어버려 혼을 냈는데, 그 과정에서 아이가 발길질을 하는 등 반항하자 빨래방 건조기에 그를 넣고 5분 이상 기계를 작동시켰다. 그들의 체벌은 그 광경을 지켜보던 행인들이 경찰에 신고하기 전까지 계속됐다.

용의자 3명은 모두 체포돼 해리스 카운티 교도소에 수감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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