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특수본, 영등포서장 소환…'체포조' 경력 지원 의혹
강상문 영등포경찰서장 검찰 출석
국수본-방첩사 '체포조' 구성 협력 의혹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검찰 특별수사본부가 13일 강상문 서울 영등포경찰서장을 소환했다.
2024.12.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선정 기자 =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가 계엄 당일 국군 방첩사령부로부터 강력계 형사들로 구성된 정치 인사 체포조 지원을 요청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검찰이 강상문 서울 영등포경찰서장을 소환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는 13일 오후 강 서장을 소환해 조사 중이다. 강 서장은 국회가 위치한 영등포의 관할 서장으로, 계엄 당일 현장에 출동한 바 있다.
검찰은 지난 3일 비상계엄이 선포된 당시 방첩사가 국수본과 연락한 정황을 파악하고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방첩사가 정치인 주요 인사 체포를 위해 국수본에 경찰 인력을 지원 요청했는지, 이후 국수본이 영등포서에 접촉해 국회에 경력을 배치하게 됐는지 등을 검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국수본은 이에 "경찰 기동대가 국회에 투입되는 과정에 국수본이 관여한 사실이 없다"며 선을 그었다. 국수본은 "다만 (3일 오후) 11시32분께 방첩사 측이 '국수본 실무자에게 연락해 여의도 현장 상황이 혼란스럽다'며 안내할 경찰관들의 명단 제공을 요청해 서울 영등포경찰서 강력팀 형사 10명의 명단을 제공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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