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사무실에 계란 투척 용의자, 경찰 내사 착수
윤상현 의원 "1년 뒤엔 다 찍어주더라" 발언으로 논란
미추홀경찰서, 계란투척 용의자 특정과 혐의 검토 병행
[인천=뉴시스] 전진환 기자 =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 불참과 관련해 '1년 뒤엔 다 찍어주더라'는 발언으로 논란이 빚은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의 인천 미추홀구 사무실 벽에 10일 오전 누군가가 던진 계란투척 흔적이 남아 있다. 2024.12.10. [email protected]
[인천=뉴시스] 김동영 기자 = "1년 뒤엔 다 찍어주더라"는 발언으로 논란이 된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의 지역구 사무실에 계란을 투척한 사건과 관련 경찰이 입건 전 조사(내사)에 나섰다.
13일 인천 미추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1일 "윤 의원 지역구 사무실에 계란이 투척됐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경찰은 이 신고로 용의자 특정에 나서는 동시에 재물손괴 등의 혐의가 적용될 수 있을지 법리적 검토를 병행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사건과 관련 입건 전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구체적인 사안에 대해서는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윤 의원은 지난 8일 배승희 변호사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생방송에 출연해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 불참'에 따른 역풍을 우려하는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에게 "내가 박근혜 탄핵 반대해 봤다. 내일, 모레, 1년 후에 국민은 또 달라진다"고 조언했다고 말해 논란이 됐다.
윤 의원은 윤 대통령 탄핵안 표결에 불참한 김 의원이 "형, 나 지역에서 엄청나게 욕을 먹고 있다. 어떻게 해야 하나"라고 묻자 "나도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앞장서 반대했다. 끝까지 갔다. 그때 욕 많이 먹었다. 그런데 1년 후에는 '윤상현 의리 있어 좋아'(라며) 그다음에 무소속 가도 다 찍어줬다"고 조언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 당장 그럴 수 있다. (그러나) 내일, 모레, 1년 후에 국민은 또 달라진다"고도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