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메가-3 높은 콩 신품종도 품종보호 받는다…특수형질 활성화 기반
국립종자원, 품종보호 심사 기준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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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임소현 기자 = 국립종자원은 최근 기능성 품종 육종 활성화 동향을 적극 반영해 올해 콩, 유채, 담배 작물에 함유된 기능성 성분 등을 품종보호 심사 기준에 추가했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추가된 특수 형질은 인체 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조절하는데 도움을 주는 콩 리놀렌산(오메가-3), 나쁜 콜레스테롤(LDL 콜레스테롤)을 줄여주는 콩 올레인산, 그리고 혈관질환 예방에 좋은 유채 조지방 함량, 담배 저 니코틴 함량 등이다.
이전에는 식물체의 길이, 모양, 색깔, 크기 등 눈으로 확인 가능한 특성(표현형) 위주의 심사 기준이었으나 2020년부터 육종가 의견을 반영해 수박, 고추 등 14개 작물 20종의 특수형질 항목을 추가해 신품종 심사 기준에 반영해 왔다.
이에 따라 국민 건강에 도움이 되는 성분이 많거나 유해 물질이 적은 신품종에 대한 품종보호가 가능하게 돼 특수 형질을 가진 품종육성 활성화 기반이 마련됐다.
김국회 국립종자원 품종보호과장은 "앞으로도 육종가들의 신품종 육성에 대한 수요와 의견을 적극 반영해 보호품종의 다양성과 활용성을 동시에 높이는 적극 행정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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