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안 2차 표결 전 일본 도쿄서 "내란 수괴·부역자들 퇴진해야"
[서울=뉴시스]윤석열 대통령 2차 탄핵안 표결이 진행된 14일 오후 일본 도쿄 신주쿠역 앞에서 '도쿄 윤석열 퇴진집회 추진연합'이 탄핵 촉구 집회 및 성명 발표를 진행했다. (사진 = 독자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조성하 기자 = 윤석열 대통령 2차 탄핵안 표결이 진행 중인 14일, 일본 도쿄에서 탄핵 가결을 요구하는 시민들의 집회가 열렸다.
이날 오후 4시께 일본 도쿄 신주쿠역 앞에서는 '도쿄 윤석열 퇴진집회 추진연합' 활동에 참여하는 500여명이 모여 윤 대통령 퇴진 집회 및 성명 발표를 진행했다.
이들은 "우리는 대한민국 국민의 이름으로, 민주사회 세계시민의 이름으로,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내란 수괴 윤석열과 그 부역자들의 퇴진을 요구한다"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국내 집회에서 눈에 띄는 아이돌 응원봉을 활용한 '탄핵봉', '윤석열 탄핵, 민주주의 수호'라고 적힌 현수막,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 '내란수괴 윤석열을 구속하라 탄핵하라' 등 손팻말을 들고 집회를 진행했다.
자국땅을 떠나 타지에 머물고 있는 이들은 "우리는 이국의 땅에서 한국에 있는 우리 동포들의 일상이 무너지는 것을, 국회에서 국민들의 주권이 유린 당하는 것을 화면 너머로 봤다"라며 "우리의 외침이 한국에 닿을지 알 수 없지만 가만히 있을 수 없어 불확실함을 이겨내고 이 자리에 모두가 모였다"고 강조헀다.
윤 대통령이 선포했던 지난 3일 비상계엄에 대해선 "선포의 목적도 절차도 없는 위헌 계엄령"이라며 "개인의 안위와 국가의 안위를 구별하지 못하고 일으킨 친위 쿠테타"라고 규정했다.
이들은 "윤석열은 지금까지도 시민들의 안전과 국가의 안보를 위험에 빠뜨린 결과에 대해 아무 책임도 지고 있지 않다"라며 "윤석열은 시민의 안전과 국가의 안보를 지켜야 할 대통령으로서의 의무를 져버림으로써 국가 원수의 자격을 상실했다"고 꼬집었다.
[서울=뉴시스]윤석열 대통령 2차 탄핵안 표결이 진행된 14일 오후 일본 도쿄 신주쿠역 앞에서 '도쿄 윤석열 퇴진집회 추진연합'이 탄핵 촉구 집회 및 성명 발표를 진행했다. (사진 = 독자제공) 2024.12.14.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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