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윤 탄핵안 가결에 "건강한 보수정당으로 재정비"
"국민 사랑받는 정당으로 부활하도록 혼신의 힘 쏟을 것"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4.12.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승재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14일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직후 "건강한 보수정당으로 재정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외적으로 뿐 아니라 대내적으로도 깊은 상처를 입은 우리 당을 다시 추슬러 건강한 보수정당으로 재정비하고 국민으로부터 사랑받는 정당으로 부활할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쏟겠다"고 적었다.
이어 "또다시 대한민국의 불행이 시작됐다"며 "참으로 무거운 마음으로 국민 여러분과 당원들께 깊은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고 했다.
이날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은 여야 의원 300명의 무기명 투표 결과 찬성 204명, 반대 85명으로 가결됐다. 무효는 8명, 기권은 3명이다.
대통령 탄핵안 가결 요건은 재적 의원 300명 중 3분의 2 이상의 찬성이다.
야당 소속 의원 192명이 모두 찬성표를 던졌다고 가정하면 이번 표결에서 여당의 찬성표는 12명으로 추정된다. 여기에 무효와 기권표까지 더하면 '이탈표'는 23명까지 늘어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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