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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탄핵안 가결'에 中매체도 주목…포털도 관심 집중

등록 2024.12.14 18:25:44수정 2024.12.14 19: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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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신화통신·CCTV 등 곧바로 소식 타전

포털사이트에서도 '윤 탄핵' 소식 검색 1위에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우원식 국회 의장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안건으로 열린 제419회 국회(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탄핵안 가결을 선포한 뒤 본회의를 산회하고 있다. 2024.12.14.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우원식 국회 의장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안건으로 열린 제419회 국회(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탄핵안 가결을 선포한 뒤 본회의를 산회하고 있다. 2024.12.14. [email protected]

[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국회가 14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가결시키자 중국 매체들도 소식을 속속 타전했다. 중국 포털사이트 검색 순위에서도 해당 내용이 맨 위에 올랐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이날 "한국 국회는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령 선포에 대한 첫 번째 탄핵안이 일주일 전 폐기된 데 이어 이날 두 번째 탄핵안을 통과시켰다"고 전했다.

통신은 "역사적인 본회의에 참석한 국회의원 300명 중 찬성 204명, 반대 85명, 기권 3명, 무효 8명으로 투표가 이뤄졌다"며 "국회의 승인을 받으면 헌법재판소는 최대 180일 동안 탄핵을 심의하게 되며 이 기간 동안 윤 대통령의 헌법적 권한은 정지되고 한덕수 국무총리가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게 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법원에서 탄핵이 확정되면 60일 이내에 신속한 대통령 선거가 실시된다"며 향후 일정을 예고했다.

관영 중국중앙(CC)TV도 "탄핵안이 가결됨에 따라 윤 대통령의 직무는 즉각 정지됐다"며 탄핵안 가결 소식을 타전했다.

이어 "헌재가 탄핵안 성립을 인정하면 윤 대통령은 즉각 파면돼 내년 4∼6월 대선이 치러질 예정"이라고 전망했다.

또 "헌재는 9명의 재판관 중 3명이 지난 10월 임기를 마치고 퇴임해 공석 상태"라며 "이번 사건의 실제 심리에서 탄핵안은 재판관 6명 전원의 동의를 얻어야 통과되고 한 명이라도 반대하면 기각된다"고 절차를 소개했다.

현지 포털사이트에서도 한국의 상황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중국 포털사이트 바이두에서는 탄핵안 가결 소식 이후 '윤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통과, 대통령 직무 즉시 정지'라는 검색어가 1위에 올랐으며 이어 '윤 대통령 탄핵 성공에 한국 국회 환호성', '한 총리가 직무대행' 등의 내용이 검색 상위권에 들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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