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탄핵소추안 가결…전북 정치권 "전북자치도민의 승리"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재표결이 가결된 14일 전북 전주시 충경로에 모인 시민들이 환호성을 지르고 있다. 2024.12.14. [email protected]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통과되면서 전북 정치권이 일제히 환영했다.
전북특별자치도시장군수협의회는 14일 입장문을 내고 "8년만에 다시 차가운 거리로 나와 촛불을 든 도민 여러분의 위대한 승리"라며 "국민을 위험에 빠뜨리고, 국민을 불안에 떨게 하며, 국격을 떨어뜨린 윤석열과 그 일당의 완전한 처벌을 위해서는 이제 다시 시작"이라고 했다.
시장군수협의회는 "수많은 국민의 외침에도 내란수괴 윤석열은 아직도 국민께 무슨 잘못을 저질렀는지 반성하지 않고 있다"며 "대한민국 민주주의는 권력을 가진 한 명에게 무너지지 않는다는 단단함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북특별자치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도 이날 성명을 내고 "우리는 마침내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가결을 이끌어냈다"며 "탄핵안 가결은 자유 대한민국을 지키고, 민주주의를 수호하고자 했던 위대한 우리 국민, 그리고 전북자치도민의 승리"라고 평가했다.
이어 "12·3 비상계엄 선포 이후 놀란 가슴으로 국회 앞으로 달려가 주신 분들, 그리고 엄동설한 추위 속에서도 응원봉을 들고 탄핵을 목 터지게 외치셨던 분들, 각 지역에서 탄핵 피켓을 들고 한정 질서와 자유민주주의를 지켜줄 것을 호소했던 분들, 모든 전북자치도민이 있었기에 오늘 우리는 또한번 자유대한민국 역사의 한 페이지를 쓰게 됐다"며 "하루 속히 국정이 안정화되고 민생이 되살아 날 수 있도록 온 힘을 모아야 한다. 산적해 있는 전북의 현안 해결을 위해서도 한시도 쉴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도민 여러분과 함께 끝까지 싸워 민주주의와 지역 발전, 민생을 함께 챙기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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