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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세종시당 "탄핵안 가결, 국민 승리로 이룬 역사적 순간"

등록 2024.12.14 20:5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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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성명서 통해 "시대정신이 이뤄낸 역사적 승리"


[세종=뉴시스] 14일 오전,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 당원들이 버스를 이용, 서울 여의도 국회로 떠나기 전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사진=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 제공).2024.12.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14일 오전,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 당원들이 버스를 이용, 서울 여의도 국회로 떠나기 전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사진=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 제공).2024.12.1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송승화 기자 = 윤석열 대통령 탄핵 소추안 가결 직후,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은 성명서를 통해 "국민의 승리로 이룬 역사적 순간으로 시대정신이 이뤄낸 역사적 승리다"며 환영했다.

14일 세종시당은 "윤석열 정부는 광기의 시간으로 국방, 안보, 경제, 정치, 민생 등 국정 전반에서 과정은 독선이고, 결과는 참담한 실패 만을 거듭하며 대한민국을 침몰시키고 있다"며 "지난 3일 자행한 위헌적이고 불법적인 계엄 시도는 윤석열 정권의 폭주와 헌정질서 파괴를 극명히 보여준 사건이었다"고 평가했다.

"김건희 주가조작 등 수많은 비위와 정부를 비판, 바로잡으려는 야당과 시민사회, 국민을 반국가 세력으로 몰아 죽이겠다는 몰상식한 상상을 현실로 만들려 했다"며 "그야말로 정신 나간 내란수괴 그 자체였다"고 주장했다.

"윤석열은 45년 전 12월, 전두환이 일으킨 군사반란 시대의 재림을 꿈꿨을지 모르지만 45년 후인 12월 오늘, 국민은 잘못된 역사는 절대 반복되지 않는다는 교훈을 윤석열에게 심어줬다"며 "탄핵 표결은 이런 국민의 명령을 절차적으로 완성한 것으로 헌정질서를 회복하고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바로 세우기 위한 첫걸음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세종시당은 윤석열 탄핵은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임을 강조했다.

이들은 "이제 대한민국은 무너진 민주주의를 복원하고, 평화와 안보, 민생 회복, 경제 안정이라는 국민적 염원을 실현하기 위해 한 걸음씩 나아가야 한다"며 "국민의힘은 여전히 내란을 정당화하며 내란수괴 윤석열을 보호, 정권만 연장하겠다는 그릇된 일념에 사로잡힌 자들이 대다수다"고 규정했다.

"철저하고 공정한 수사를 통해 내란을 주도한 윤석열과 관련자 책임을 명확히 규명해야 할 것이다"며 "국민의힘이 지금부터라도 진실을 밝히고, 국민 앞에 사죄하며, 대한민국의 파괴된 헌정질서를 회복시키는 데 적극 협조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한 탄핵 이후, 민생 회복이 최우선 과제임을 강조했다.

세종시당은 "민주당은 탄핵 정국으로 혼란한 시장의 불확실성을 잠재우며, 서민금융 지원과 환율 안정, 물가 안정 등을 통해 국민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연말 내수경기에 온기를 불어넣는 일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다"며 "대한민국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지역과 계층 간 격차를 줄이는 균형 성장 실현에도 앞장서며, 윤석열에 의해 무너진 대한민국의 성장 체계도 바로 잡을 것이다"고 자신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14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으로써, 윤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됐다.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재적 의원의 3분의 2이상인 204명 찬성이 나와 의결됐다. 반대 85표, 기권 3표, 무효 8표였다. 여당인 국민의힘에서 최소 12표 이탈표가 나온 것으로 보인다. 국회는 곧바로 대통령실에 탄핵소추 의결서를 보냈다.

현직 대통령으로서 탄핵소추안이 통과돼 직무가 정지된 건 고(故)노무현 대통령(2004년)과 박근혜 전 대통령(2016년)에 이어 세번째다. 헌정사에서 대통령 권한이 정지되거나 유고 상황이 발생한 것은 4·19 혁명, 5·16 군사쿠데타, 10·26 사태 등과 이번까지 여섯 차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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