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탄핵안 가결…SNS 폭주했지만 네이버·카카오 '정상'
윤 대통령 탄핵 표결에 수많은 시민, 국회 앞서 모여
네이버·카카오, 비상 근무…뉴스·메신저 등 서비스 '이상 무'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소추안 재표결이 통과된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시민들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국회 통과 촉구 집회에서 기뻐하고 있다. 2024.12.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14일에도 네이버와 카카오 서비스는 원활하게 운영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 카카오 서비스는 14일 오후 현재 오류 없이 정상 운영 중이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전국 각지에서 있을 대규모 집회를 앞두고 서비스 모니터링 비상근무 체제에 들어간 바 있다. 앞서 비상계엄령 선포했을 당시 일부 서비스에 장애가 발생했었기 때문이다.
윤 대통령이 지난 3일 오후 10시23분께 비상계엄령을 선포하자 네이버 카페 서비스가 한때 접속 오류를 겪었다. 네이버 뉴스 서비스도 역대 재해재난 상황 중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에 네이버는 지난 7일 대규모 집회에 앞서 탄핵소추안 표결 또는 긴급 상황 발생 시 늘어날 트래픽에 대비하기 위해 서버를 평시 대비 더 확충했다고 전했다. 비상근무 인원도 배치해 트래픽 모니터링을 강화했다.
카카오도 카카오톡 등 주요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비상 대응 체제를 구축했다. 트래픽 폭증에 대비하기 위해 서버 확충을 완료했으며 특별 모니터링 기간으로 지정해 모니터링을 강화했다.
지난 7일에 이어 2차 표결이 진행된 이날도 많은 시민이 집회 현장을 찾았다. 국회의사당 앞에 열린 탄핵 찬성 집회에 경찰 비공식 추산 19만8000명이 모였다. 많은 인파에 이동통신 신호가 약화되는 현상이 있었으나 큰 통신장애는 없었다. 네이버, 카카오 트래픽 과부하에 따른 접속 장애도 없었다.
[서울=뉴시스] 14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엑스에 따르면 탄핵 가결 소식에 관련 게시글이 잇따라 늘고 있다. 이날 오후 9시 기준 한국 트렌드 1위는 '탄핵 가결'로 75만3000만회의 게시글이 게재돼 있다. (사진=엑스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한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엑스에는 탄핵 가결 소식에 관련 게시글이 잇따라 늘고 있다. 이날 오후 9시 기준 한국 트렌드 1위는 '탄핵 가결'로 75만3000만회의 게시글이 게재돼 있다.
'헌법재판소'(10만8000회), '탄핵안 가결'(28만8000회), '가결 소식'(5만5400회) 등도 주요 트렌드로 올라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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