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4개 마을, 2024 농촌관광사업 '으뜸촌'에 선정
[안동=뉴시스] 고령 예마을 미꾸라지잡이 체험 (사진=경북도 제공) 2024.12.29. photo@newsis.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 4개 마을이 연말 농림축산식품부의 '2024년 농촌관광사업 등급 결정'에서 최고 등급인 '으뜸촌'으로 선정됐다.
29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에 선정된 '으뜸촌'은 영주시 한밤실마을, 경산시 육동권역 행복마을, 고령군 개실마을과 예마을이다.
'농촌관광사업 등급결정제도'는 2013년부터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가 소비자에게 신뢰성 있는 정보와 폭넓은 농촌여행 선택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시작됐다.
마을이 등급 결정을 신청하면 민간 전문가가 체험, 음식, 숙박 3개 부문에 대한 서비스 품질과 시설 수준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부문별 1등급부터 3등급까지 등급(유효기간 3년)을 매긴다.
심사 결과 모든 부문에 1등급을 받은 마을은 '으뜸촌'으로 선정돼 농림축산식품부, 지자체로부터 여행 상품 개발·운영, 마을 홍보·마케팅 등에서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올해는 경북의 농촌체험휴양마을 27곳(전국 187곳)이 신청해 4곳(전국 19곳)이 선정됐다.
이번 선정에 따라 경북의 으뜸촌은 기존 상주시 승곡마을(2023년), 의성군 만경촌마을(2022년), 예천군 금당실전통마을(2023년), 봉화군 청량산비나리마을(2023년)과 함께 모두 8곳으로 늘었다.
영주시 한밤실마을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부석사 인근에 있어 역사와 농촌이 어우러진 자연환경과 영주시 특산물인 사과, 전통문화 등과 관련된 체험행사를 운영해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보이고 있다.
경산시의 육동권역 행복마을은 폐교를 리모델링해 식당, 체험장, 공동판매장 등을 운영하면서 미나리 효소 만들기 및 미나리 삼겹살 먹기 등의 체험과 치유 숲과 치유 쉼터, 치유 텃밭 조성 등 치유농업프로그램을 제공해 방문객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고령 개실마을은 전통 한옥과 돌담길이 어우러진 마을로 한옥 숙박과 엿·유과·압화 만들기 등 다양한 전통문화 체험과 딸기 수확 프로그램을 고루 갖춰 농촌 관광 명소로 발돋움하고 있다.
고령 예마을은 숲속카라반과 물놀이장, 펜션 등 현대적 편의시설과 농업·농촌 문화가 조화된 공간과 다양한 체험활동(미꾸라지잡기, 딸기수확, 달기떡 만들기 등)을 제공해 도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으뜸촌을 포함한 다양한 농촌체험휴양 마을들이 농촌 관광 및 경제 활성화에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농촌 마을 관광지를 적극 발굴하고 육성·지원해 활력 넘치는 농촌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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