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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추가파병 가능성…쿠르스크서 1000여 명 사상" 美국방부

등록 2024.12.31 07:01:28수정 2024.12.31 09: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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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본토 쿠르스크주에서 북한군을 공격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RBC우크라이나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 특수작전군(SOF)은 19일(현지시각) 소셜미디어를 통해 쿠르스크 지역에서 북한군을 저지했다고 밝혔다. 그 과정에서 북한군 12명을 제거하고 부상자 20명을 발생시켰다고도 덧붙였다. 사진은 북한군으로 추정되는 한 병사가 무인기 공격을 받은 뒤 쓰러진 모습. (사진=우크라이나 특수작전군 소셜미디어 갈무리) 2024.12.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본토 쿠르스크주에서 북한군을 공격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RBC우크라이나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 특수작전군(SOF)은 19일(현지시각) 소셜미디어를 통해 쿠르스크 지역에서 북한군을 저지했다고 밝혔다. 그 과정에서 북한군 12명을 제거하고 부상자 20명을 발생시켰다고도 덧붙였다. 사진은 북한군으로 추정되는 한 병사가 무인기 공격을 받은 뒤 쓰러진 모습. (사진=우크라이나 특수작전군 소셜미디어 갈무리) 2024.12.2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북한이 향후 러시아에 추가 파병을 할 수 있다고 미국 국방부가 30일(현지시각) 거듭 평가했다.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사브리나 싱 국방부 부대변인은 이날 온라인 브리핑에서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과 관련, 파병 인원이 1만2000여 명으로 추산된다고 재차 밝히며 이같이 말했다.

싱 부대변인은 "(북한의 러시아 파병은) 확실히 북러 간 동맹의 심화"라며 "더 많은 파병이 이뤄지고 있는 건 아니지만 이것이 미래에 추가 파병이 없다는 의미는 아니다"라고 했다.

현재까지 사상자에 대한 평가도 내놨다. 싱 부대변인은 "약 1000명의 북한 병사가 쿠르스크 지역에서 죽거나 다쳤다"라며 "그것이 백악관의 평가이자 우리의 평가"라고 했다.

이어 "현재 보여지는 상황은 쿠르스크 내에서 북한군의 공격이 그다지 효과가 없다는 것"이라며 "상당수의 사상자가 발생하고 있다"라고 재차 말했다.

앞서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소통보좌관도 지난 27일 브리핑에서 쿠르스크 지역 북한군 사상자가 1000여 명 수준이라고 밝힌 바 있다.

현재 북한군이 쿠르스크에서 우크라이나 병력을 향해 대규모 공격을 하고 있지만, 이런 유의 인해전술이 별로 효과가 없었다는 게 백악관의 평가다.

전장에 배치된 북한군이 포로로 잡힐 경우 남은 가족이 당할 보복을 우려해 항복하기보다는 자살을 택한다는 내용도 알려졌다.

앞서 국가정보원은 지난해 10월 북한의 러시아 파병 사실을 밝힌 바 있다. 북한이 전쟁 중인 타국에 대규모 지상군을 파병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북한은 아직 내부적으로 파병을 공식화하지 않고 있는데, 향후 대규모 사상 소식이 알려질 경우 주민들 사이에서 동요가 일어나리라는 분석이 꾸준히 나오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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