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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 속 설 연휴 교통사고 43% 감소…112신고도 소폭 줄어

등록 2025.01.30 1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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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평균 교통사고 318.5건→182건

112신고 6.6%, 범죄신고 1.5% 감소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설 명절 연휴 마지막날인 30일 오후 서울 서초구 잠원IC 인근 경부고속도로 양방향에서 차량이 서행하고 있다. 2025.01.30.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설 명절 연휴 마지막날인 30일 오후 서울 서초구 잠원IC 인근 경부고속도로 양방향에서 차량이 서행하고 있다. 2025.01.30.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임철휘 기자 = 지난해보다 긴 연휴 기간과 전국적인 폭설 속에서도 올해 설 연휴 발생한 교통사고가 지난해보다 절반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5일부터 전날까지 5일간 일평균 교통 사고는 182건으로 지난해(318.5건)보다 42.9% 줄었다.



같은 기간 교통사고 사망자도 지난해 4명에서 올해 3.8명으로 5% 감소했다.

경찰은 연휴 전 사고 취약구간 및 혼잡 장소를 사전 점검·관리했다.

교통량이 급증하는 24일부터는 고속도로와 연계국도를 중심으로 사고 예방활동 및 원활한 차량 소통을 위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경찰청은 지난 20일부터 이날까지 11일간 설 명절 특별치안활동도 벌였다.

경찰청 관계자는 "어수선한 사회 분위기로 어느 때보다 치안활동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과 기대가 큰 만큼 모든 기능이 협업해 가시적·체계적 종합치안활동을 적극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청은 특별치안활동 결과, 112신고는 지난해보다 6.6%, 범죄신고는 1.5%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기간 강·절도, 생활폭력, 피싱 사기와 마약류 범죄 등 범죄를 집중 단속해 강력범죄 6344건을 처리하고 이 중 180명을 구속했다.

경찰은 지난 22일부터 오는 2월5일까지 시행되는 '비상응급 대응주간'에 맞춰 연휴 전 응급실에 설치된 경찰 연계 비상벨을 전수 점검하는 등 응급실 안전 확보에도 힘썼다.

경찰청 관계자는 "11일간 설 명절 특별치안활동을 추진해 대형사건·사고 없는 평온한 명절 분위기를 유지했다"며 "앞으로도 민생치안 확립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f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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