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박성재 장관 소환…계엄 국무회의 재구성 마무리 수순
비상계엄 선포 전 회의 참석한 혐의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직무정지된 박성재(오른쪽) 법무부 장관이 지난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제4차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5.01.15. xconfind@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1/15/NISI20250115_0020663371_web.jpg?rnd=20250115152112)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직무정지된 박성재(오른쪽) 법무부 장관이 지난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제4차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5.01.15.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김래현 기자 = 검찰이 12·3 비상계엄을 선포하기 전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했다는 혐의를 받는 박성재 법무부 장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31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고검장)는 지난 23일 박 장관에 관한 피의자 조사를 진행했다.
박 장관에게는 비상계엄 선포 당일인 지난달 3일 오후 10시17분께부터 5분가량 이뤄진 국무회의에 참석했다는 혐의가 적용됐다.
박 장관을 비롯해 한덕수 국무총리와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김영호 통일부 장관, 조태열 외교부 장관, 조태용 국정원장, 최상목 당시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 총 11명의 국무위원이 비상계엄 선포 전 회의에 참석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 특수본은 한 총리를 포함해 대부분의 국무위원 조사를 마친 후 박 장관을 부른 것으로 알려졌다.
박 장관은 검찰 특수본 조사에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당시 국무회의에 계엄 선포문을 비치했으며, 이는 윤석열 대통령이 발표한 대국민 담화와 유사한 내용이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 특수본은 윤 대통령을 구속 기소한 후 비상계엄 선포 전후 절차적 하자가 있는 국무회의가 열렸다는 의혹 등에 관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ra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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