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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 마지막 방송에 정치인들도 아쉬움

등록 2013.05.10 15:00:33수정 2016.12.28 07:2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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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강세훈 기자 = 성신여자대학교 손석희 교수가 MBC를 떠나게 된 것과 관련해 정치인들도 오랜 기간 시사·보도 프로그램을 함께 한 데 따른 아쉬움을 나타냈다.

 진보정의당 노회찬 공동대표는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100분 토론 마지막 방송 때 그래도 그는 웃었다"며 "오늘 아침 그는 울먹인다. 만감이 교차한다. 그러나 나는 믿는다. 내일 아침 내일의 해가 다시 뜰 것"이라고 남겼다.

 민주당 박지원 전 원내대표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1등 방송 MBC가 김재철 사장에 의해 몰락하고 새로운 경영진이 교체됐지만 손 교수는 떠나게 됐다"며 "한사람 지도자가 이렇게 중요함을 깨닫게 한다"고 평가했다.

 이날 방송에 출연한 새누리당 이주영 의원도 인터뷰에 들어가기에 앞서 "오늘 손 교수의 마지막 진행이시라면서요. 고생 많이 하셨다"라고 인사를 건넸다.

 다음 출연자로 나선 민주당 홍영표 의원은 "정말 그간 시대의 진실을 위해서 많이 노력해 온 '손석희 시선집중'에 제가 마지막 출연자라는 것에 대해서 너무나 아쉽다"고 말을 꺼냈다.

 이에 손 교수는 "고맙습니다. 다만 마지막 출연자는 강명석 문화평론가이다"라고 말해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이날 손 교수는 방송 말미에 "내가 30년 동안 일 해왔던 문화방송이 이제 새 출발을 하려하고 있다"며 "오랜 고민 끝에 문화방송에서의 내 역할은 여기까지다 결론을 내리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새 술을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는 말이 있듯 '시선집중'도 새 출발 할 때라 생각한다"며 "그게 제가 지금 이 시점을 택한 이유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또 "시작이 있다면 끝이 있는 게 아닌가 하는 게 평소 생각이었다"며 "최선을 다해서 제가 믿는 정론의 저널리즘을 실천하고 훗날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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