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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1Q 순익 전년比 3배↑…CFO 사임

등록 2014.04.24 17:14:39수정 2016.12.28 12:4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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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AP/뉴시스】최현 기자 =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업체 페이스북의 지난 1분기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배 가량 급증했다.

 페이스북은 23일(현지시간) 1분기 순이익이 6억4200만 달러(약 6670억원), 주당 순이익 0.25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2억1900만 달러, 주당 0.09달러)에 비해 약 3배 가까이로 늘어난 수치다.

 1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1% 증가한 25억 달러(약 2조5975억원)로 집계됐다. 팩트셋에 따르면 전문가 예상치는 23억6000만 달러(약 2조4520억원)였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는 "페이스북의 사업은 강해지고 있는 동시에 성장하고 있다"며 "우리는 현재 핵심 제품과 사업에 집중하는 동시에 미래에 대해서도 장기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호실적에는 모바일 광고가 늘어난 것이 주요 원인이었다.  페이스북은 올 1분기에 22억7000만 달러(약 2조3585억원)의 광고 매출을 기록했고, 이 중 59%를 모바일 광고에서 거둬들였다.

 페이스북의 모바일 광고가 전체 광고 매출 비중에서 50%를 넘은 것은 2013년 4분기(53%)가 처음이었다. 이는 페이스북 유저 80%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로 접속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페이스북은 지난해 전 세계 디지털 광고 분야에서 6%에 달하는 점유율을 기록했지만 올해는 7% 가까운 수치로 늘어났다. 업계 1위인 구글은 2013년 32%를 기록했고 2014년엔 다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아울러 페이스북의 이용자 수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분기 월간활동이용자수(MAU)는 작년 동기 대비 15% 늘어난 12억8000만명, 일간활동이용자수(DAU)는 21% 늘어난 8억200만명을 기록했다.

 이날 기준 페이스북 주가는 2.65%(1.67달러) 감소한 61.36달러에 마감됐지만 시간외 거래에서 3.57%(2.19달러) 오른 63.5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한편 페이스북은 데이비드 에버스만 최고재무책임자(CFO)가 6월1일자로 물러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후임으로는 데이비드 웨너 기업금융 부문 부사장이 오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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