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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2보]문체부, 대한항공 송현동 부지에 한국문화체험공간 구축

등록 2015.08.18 15:02:11수정 2016.12.28 15:2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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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고범준 기자 =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의 '땅콩 리턴' 사태로 인해 대한항공의 숙원사업인 서울 경복궁 옆 특급호텔 프로젝트가 물거품이 될 공산이 커졌다.  서울 종로구 송현동 옛 미국대사관 직원 숙소 부지로 7성급 특급호텔을 포함해 한옥 영빈관, 갤러리 등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하는 프로젝트 사업을 추진중이었지만 '땅콩 리턴' 사건으로 암초에 부딪혔다. 사진은 10일 오후 서울의 한 건물 위에서 바라본 호텔이 들어설 부지 모습. 2014.12.10.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고범준 기자 =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의 '땅콩 리턴' 사태로 인해 대한항공의 숙원사업인 서울 경복궁 옆 특급호텔 프로젝트가 물거품이 될 공산이 커졌다. 서울 종로구 송현동 옛 미국대사관 직원 숙소 부지로 7성급 특급호텔을 포함해 한옥 영빈관, 갤러리 등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하는 프로젝트 사업을 추진중이었지만  '땅콩 리턴' 사건으로 암초에 부딪혔다. 사진은 10일 오후 서울의 한 건물 위에서 바라본 호텔이 들어설 부지 모습. 2014.12.10.  [email protected]

"송현동 부지에 호텔 계획은 포함돼 있지 않아" 올림픽경기장, 1만5000석짜리 K팝 공연장으로 '국정2기, 문화융성의 방향과 추진계획' 발표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이하 문체부)가 주도하는 문화창조융합벨트의 신규 거점이 확대된다.

 문화체육관광부 김종덕 장관은 18일 오후 정부 서울청사 별관에서 발표한 '국정2기, 문화융성의 방향과 추진계획'을 통해  대한항공 송현동 부지에 한국문화체험공간인 K-익스피어런스를 세우고 문화체험 관광의 랜드마크로 조성한다고 밝혔다

K-익스피어런스 구성(안)(사진=문체부)

K-익스피어런스 구성(안)(사진=문체부)

 경복궁 옆 해당 부지의 주인인 한진그룹과 협력해 구 미대사관 숙소 부지인 이곳을 한국 전통문화를 중심으로 한국의 모든 것을 체험할 수 있는 복합 문화 허브 공간으로 탈바꿈시킨다는 계획이다.

 인사동 등 주변 지역과 연계, 첨단 기술과의 결합을 통한 전통문화 가치 재발견에도 기여한다.  

 김 장관은 "융합벨트에서 창작된 전통 문화 콘텐츠 등의 시연, 판매 등을 유기적으로 연계하겠다"고 전했다. 

 애초 송현동 부지에 계획됐던 호텔 건립은 이날 발표한 K-익스피어런스에 포함되지 않았다.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국정2기, 문화융성 및 문화창조융합벨트 추진계획’ 브리핑을 하고 있다.  이날 브리핑에서 김 장관은 대한항공 송현동 부지에 한국문화체험공간인 K-익스피어런스를 세우고 문화체험 관광의 랜드마크로 조성한다고 밝혔다. 또한 경복궁 옆 해당 부지의 주인인 한진그룹과 협력해 구 미국 대사관 숙소 부지인 이곳을 한국 전통문화를 중심으로 한국의 모든 것을 체험할 수 있는 복합 문화 허브 공간으로 탈바꿈시킨다는 계획이다. 2015.08.18.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국정2기, 문화융성 및 문화창조융합벨트 추진계획’ 브리핑을 하고 있다. 이날 브리핑에서 김 장관은 대한항공 송현동 부지에 한국문화체험공간인 K-익스피어런스를 세우고 문화체험 관광의 랜드마크로 조성한다고 밝혔다. 또한 경복궁 옆 해당 부지의 주인인 한진그룹과 협력해 구 미국 대사관 숙소 부지인 이곳을 한국 전통문화를 중심으로 한국의 모든 것을 체험할 수 있는 복합 문화 허브 공간으로 탈바꿈시킨다는 계획이다. 2015.08.18.  [email protected]

 이날 브리핑에 동석한 대한한공 조성배 상무는 "K-익스피어런스에는 호텔이 포함되지 않았다"고 확인했다. 그는 "송현동 부지 내에 숙박시설을 건립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해서 문화센터 건립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K-익스피어런스 건립으로 한진그룹이 얻는 이익에 대한 질문에 "한진그룹은 물류그룹이다. 관광, 문화 등과 상호 연결이 됐다"면서 "관광 부흥이 되면 우리 모토와도 연결이 된다. 그런 부분들이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기대했다.

 추후 해당 시설이 완공된 이후에도 호텔 등의 다른 용도로 변경이 가능한지 여부에 대해 "현재 호텔이 포함이 안 됐다"며 "이 공간으로 관광과 문화융성에 이바지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약 3만6363㎡(약 1만1000평) 부지 전체를 복합 문화 허브 공간을 짓는데 사용한다고 거듭 강조한 조 상무는 건물 규모에 대해 "각종 규제가 있는 지역이라 지하 3층에 지상 4~5층이 목표지만 정부와 더 이야기를 해야 한다"고 알렸다. 공사비 등의 사업비는 "건물 규모에 따라 수백억원, 수천억원이 될 수 있어 아직 무책임하게 말할 수 없다"며 "우선 2017년까지 1단계 공정을 마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국정2기, 문화융성 및 문화창조융합벨트 추진계획' 브리핑에 참석한 조성배 대한항공 상무가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며 미소를 짓고 있다.  이날 브리핑에서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대한항공 송현동 부지에 한국문화체험공간인 K-익스피어런스를 세우고 문화체험 관광의 랜드마크로 조성한다고 밝혔다. 또한 경복궁 옆 해당 부지의 주인인 한진그룹과 협력해 구 미국 대사관 숙소 부지인 이곳을 한국 전통문화를 중심으로 한국의 모든 것을 체험할 수 있는 복합 문화 허브 공간으로 탈바꿈시킨다는 계획이다. 2015.08.18.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국정2기, 문화융성 및 문화창조융합벨트 추진계획' 브리핑에 참석한 조성배 대한항공 상무가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며 미소를 짓고 있다. 이날 브리핑에서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대한항공 송현동 부지에 한국문화체험공간인 K-익스피어런스를 세우고 문화체험 관광의 랜드마크로 조성한다고 밝혔다. 또한 경복궁 옆 해당 부지의 주인인 한진그룹과 협력해 구 미국 대사관 숙소 부지인 이곳을 한국 전통문화를 중심으로 한국의 모든 것을 체험할 수 있는 복합 문화 허브 공간으로 탈바꿈시킨다는 계획이다. 2015.08.18.  [email protected]

 건물의 전체적인 모티브는 처마, 기와 등 한국의 전통 건축에서 나오는 미적인 것이 가미가 될 것이라며 내부에는 첨단 시설이 복합적으로 들어가 젊은 층도 즐길 수 있게 지으려 한다고 덧붙였다.

 K-익스피어런스에 대한 구체적인 윤곽이 언제 드러난 것이냐는 질문에 "오래 전부터 이런 방안을 포함해 고민해왔는데 의도치 않게 호텔만 부각이 돼 논란이 많았다"며 "호텔 부분만 제외하면 오래 전부터 해온 고민"이라고 강조했다. "지금의 콘셉트는 약 3~4개월 전에 확정됐다"고 덧붙였다.  

 문체부는 이와 함께 한류 콘텐츠의 대표적 장르인 K팝 성장세에 발맞춰, 아레나형 K팝 공연장을 추가한다.

 김 장관은 현재 국내 실내 콘서트장 중 가장 큰 규모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을 1만5000석 규모의 아레나형 K팝 공연장으로 2017년까지 리모델링할 계획이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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