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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사우디-이란 갈등에도 하락 마감

등록 2016.01.05 06:32:44수정 2016.12.28 16: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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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신화/뉴시스】최희정 기자 = 국제유가가 4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의 국교 단절로 중동 지역에서 긴장이 높아지는 속에서도 하락 마감했다.

 사우디가 이란과 단교한 이후 지정학적 불안이 확산되면서 이날 장 초반 원유가는 4% 이상 급등했다. 그러나 미국의 원유재고 증가로 공급 과잉 우려가 부각되면서 하락세로 전환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전날보다 0.8% 내린 배럴당 36.76달러에 장을 마쳤다. 장중 배럴당 38.39달러까지 올랐다가 하락세로 전환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거래되는 브렌트유 2월 인도분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6센트 내린 배럴당 37.22달러를 기록했다.

 사우디는 지난 2일 자국 내 소수 시아파들의 대규모 반정부 시위를 주도한 47명을 테러혐의로 집단 처형했다. 처형자 명단에는 사우디 시아파 공동체 지도자 셰이크 님르 바크르 알님르가 포함됐다. 알님르 사형 소식에 분노한 이란 시위대는 같은 날 이란 수도 테헤란에 소재한 사우디 대사관과 북동부 마시하드 시에 있는 사우디 총영사관에 대해 보복 공격을 가했다. 이에 사우디 정부는 이란과의 국교 단절로 맞대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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