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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반대' 성주군민 긴급 상경집회…추미애 대표 면담 요구

등록 2017.01.16 15: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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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뉴시스】박홍식 기자 = 사드배치철회 성주투쟁위원회와 사드한국배치저지 전국행동연합은 21일 오후 경북 성주군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사드철회를 촉구했다. 집회를 마친 민노총 울산본부 회원들이 박근혜 퇴진을 외치며 사드배치 예정지인 초전면 롯데스카이힐 성주골프장으로 향하고 있다. 2016.12.21  phs6431@newsis.com

【서울=뉴시스】변해정 기자 =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반대하는 경북 성주군민들이 16일 서울로 긴급히 올라와 항의집회를 열었다.

 사드배치철회 성주투쟁위원회와 사드배치반대 김천시민대책위원회 등 50여명은 이날 오후 여의도 국회 앞에 모여 "국회가 나서 국방부의 사드 배치 강행을 즉각 중단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들은 "탄핵 국면에서 야당이 차기 정부로 사드 배치 문제를 넘기는 게 옳다고 주장하나 국방부와 롯데 간 부지 교환계약 체결이 이뤄지고 나면 되돌릴 수 없게 된다. 주민과 국회 동의도 없이 새로운 미군기지가 생기게 될 것"이라며 야당의 적극적인 역할을 요구했다.

 이들은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와의 면담이 성사될 때까지 집회 현장을 지키겠다는 방침이다.

 이들은 오전 9시 성주와 김천에서 버스를 나눠 타고 집회 시작 1시간 전인 오후 1시께 도착했다.

【성주=뉴시스】박홍식 기자 = 사드배치철회 성주투쟁위원회와 사드한국배치저지 전국행동연합은 21일 오후 경북 성주군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사드철회를 촉구했다. 집회를 마친 투쟁위 회원들이 트랙터를 몰고 사드배치 예정지인 초전면 롯데스카이힐 성주골프장으로 향하고 있다. 2016.12.21  phs6431@newsis.com

 한편 국방부는 이날 롯데 측과의 부지 교환계약 체결이 당초 계획보다 늦어질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16일 정례브리핑에서 "교환계약을 위한 행정절차가 진행 중인데 일정은 유동적이다. 1월 중 체결된다고 했는데 약간 늦춰질 수 있는 가능성은 있다"고 말했다.

 군은 사드가 배치될 경북 성주군 롯데스카이힐골프장(성주골프장)을 남양주의 군용지와 교환하는 방안을 성주골프장을 소유한 롯데 측과 협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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