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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민주당 출신 정 의장, 지금이 국가비상사태 아니냐"

등록 2017.02.27 17:4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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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박진희 기자 =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가 24일 오전 대구 동대구역 회의실에서 열린 국민의당 전국순회 최고위원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7.02.24. (사진=국민의당 제공) photo@newsis.com

【대구=뉴시스】박진희 기자 =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가 24일 오전 대구 동대구역 회의실에서 열린 국민의당 전국순회 최고위원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7.02.24. (사진=국민의당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나주=뉴시스】김난영 남빛나라 기자 =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는 27일 정세균 국회의장이 특검법 개정안 직권상정 거부 방침을 고수하는 데 대해 "대통령이 유고한 만큼의 국가비상이 어디 있느냐"고 반발했다.

 박 대표는 이날 전남 나주에서 열린 국민의당 기초단체장 및 지방의원 합동연수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한 뒤, "저는 정 의장도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더불어민주당 출신인 정 의장이 '4당 원내대표가 합의해야 (특검법 개정안을) 상정한다', '국가비상상황이 아니다'라고 한다"며 "새누리당 출신의 정의화 전 국회의장은 우리나라에서도 아니고 외국에서 난 테러를 국가비상사태로 생각해 테러방지법을 직권상정하지 않았나"라고 따졌다.

 이어 "저는 어제 우리 의총에서 의원들에게도 '왜 정 의장 얘기를 안 하느냐', '규탄하라'라고 지시를 했다"며 "이게 뭐냐 대체. 이게 국가비상사태가 아니면 뭐냐"라고 거듭 반발했다.

 그는 이어 "야당은 정의로운 일이면 설사 성공을 못하더라도 국민 여론을 등에 업어야 승리할 수 있다"며 "그게 야당의 존재 이유고 명분"이라고 정 의장의 특검법 개정안 직권상정을 촉구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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