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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4당, 내일 지도부 회동…황 대행 탄핵·특검법 등 논의

등록 2017.02.27 18: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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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특검연장을 수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발표한 가운데 야4당 원내대표와 원내수석부대표들이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귀빈식당에서 회동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바른정당 정양석 원내수석부대표,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원내수석부대표, 바른정당 주호영원내대표, 국민의당 김관영 원내수석부대표, 국민의당 주승용,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 정의당 이정미 원내수석부대표. 2017.02.27.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특검연장을 수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발표한 가운데 야4당 원내대표와 원내수석부대표들이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귀빈식당에서 회동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바른정당 정양석 원내수석부대표,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원내수석부대표, 바른정당 주호영원내대표, 국민의당 김관영 원내수석부대표, 국민의당 주승용,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 정의당 이정미 원내수석부대표. 2017.02.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현주 남빛나라 기자 = 야4당이 28일 당대표·원내대표 회동을 갖고 특검 연장 불발과 관련한 대책 등을 논의한다. 27일 복수의 국회 관계자들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바른정당, 정의당 지도부는 28일 오전 회동을 갖고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탄핵, 새 특검법 추진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정병국 바른정당 대표는 이날 오후 뉴시스와 통화에서 "황 대행 탄핵 문제는 우리 당은 동참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다른 당도 당마다 입장이 조금씩 다른 것으로 안다. 내일 확인해볼 것"이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특검법의 경우 기존 특검의 연장을 추진하는 것이 실효성이 있는지, 새 특검법을 제정하는지에 대해 더 논의해야 한다"며 "기존 특검법 연장의 경우 법학자마다 의견이 조금씩 다르다"고 설명했다.

 그는 "새로운 특검법을 제정해야 되는 경우 결과론적으로 국회의장이 직권상정을 해야 하는데 지금 상황에서 가능하겠냐"며 "솔직히 민주당이 의지가 있는 것인지 좀 의심스럽다. 내일 확인해볼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도 이날 전남 나주에서 열린 국민의당 기초단체장 및 지방의원 합동연수에서 기자들과 만나 "황 대행의 탄핵을 강하게 요구하는 국민적 분노와 우리 당 소속 의원들의 분노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선 총리 후 탄핵을 저와 국민의당에서 요구했을 때 문재인 전 대표가 거부해서 오늘의 이런 사태가 왔다"며 "그 책임에 대해 우리는 더 강하게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표는 "개인적으로 대통령도 탄핵, 대행도 탄핵하면 국민이 국정 공백 불안을 생각하지 않을까 해서 조심스럽게 국민 여론을 보겠다"며 "(탄핵에 대해선)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 결론을 내린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특검 연장 법안에 대해 "이미 민주당에 의해 제출돼 있으니 국회의장이 그걸 직권상정하면 된다"며 "만약 그게 문제가 있다고 하면 수정안을 또 내면 된다"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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