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안희정 "내가 대한민국 이끌어야 '식물국회' 사라져"

등록 2017.04.03 15:47:21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대전=뉴시스】강종민 기자 = 29일 오후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19대 대통령후보자 충청권역 선출대회에서 안희정 경선후보가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17.03.29.  ppkjm@newsis.com

【대전=뉴시스】강종민 기자 = 29일 오후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19대 대통령후보자 충청권역 선출대회에서 안희정 경선후보가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17.03.29.  [email protected]

"제왕적 대통령제∙지역 홀대와 차별, 영원한 과거로"
 "안보·외교·통일 단결…노사 대타협∙경제 위기 극복"  

【서울=뉴시스】최선윤 기자 = 안희정 충남지사는 3일 "제가 이끄는 대한민국은 멱살잡이, 발목잡기, 식물국회가 사라질 것"이라고 자신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안 지사는 이날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민주당 수도권·강원·제주 순회투표에 참석해 "제가 대통령이 된다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이렇게 바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제 국회는 생산적인 공간이 될 것"이라며 "국민의 고통과 위기 앞에서 어떤 문제도 해결하지 못하는 이 무기력한 대한민국의 정당과 의회, 대통령의 역사를 끝내야 한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의회는 더 이상 발목잡기, 정쟁으로 날을 지새우지 않을 것"이라며 "이 낡은 정치를 청산하려한다면 저 안희정"이라고 강조했다.

 안 지사는 이어 "제가 이끄는 새로운 대한민국은 제왕적 대통령제를 과거로 만들 것"이라며 "연정 파트너와 함께 꾸리는 국무회의는 국정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의회 다수파가 추천한 책임 총리, 연정으로 임명된 각 정당의 장관들이 책임 있게 의견을 개진하고, 국민들을 위해 의견을 모아내는 민주주의 국가가 될 것"이라며 "민주주의 의회, 정당 정치를 원한다면 바로 저 안희정"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전=뉴시스】강종민 기자 = 29일 오후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19대 대통령후보자 충청권역 선출대회에서 안희정 경선후보가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17.03.29.  ppkjm@newsis.com

【대전=뉴시스】강종민 기자 = 29일 오후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19대 대통령후보자 충청권역 선출대회에서 안희정 경선후보가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17.03.29.  [email protected]

 그는 아울러 "지역홀대와 차별의 역사를 영원한 과거로 만들 것"이라며 "저는 시도지사와 함께 제2국무회의를 운영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또 "우리 지역, 우리 고향에서 대통령을 배출하지 못해 우리 지역이 소외받고 홀대 받았다는 이야기가 다시는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안 지사는 "제가 이끄는 대한민국은 정파를 뛰어넘는 안보·외교·통일 단결의 나라가 될 것"이라며 "청와대는 여야 대표들이 모여 국가 위기 관리를 하는 컨트롤 타워가 될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정쟁으로 분열해왔던 이 오욕의 역사, 분단 70년이 넘는 오늘까지도 안보와 외교, 통일에 대한 단결된 국론을 이끌어내지 못하는 이 슬픈 현실, 이 분열의 역사를 저 안희정이 반드시 끝내겠다"고 강조했다.

 또 "오랫동안 미뤄온 숙제인 노사 사회적 대타협을 이끌겠다"며 "임금양극화를 줄이고 노동시간을 단축하며, 남녀 임금차별을 없애고 양성 불평등을 해소하겠다"고 공언했다. 그는 "평행선만 달리는 노사 대립의 시대를 끝내겠다"며 "노사 대타협, 사회적 대타협을 통해 경제 위기를 극복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자신이 가장 확실한 정권교체 카드임을 거듭 호소했다. 안 지사는 "안희정은 가장 확실한 정권교체 카드"라며 "정권교체, 세대교체, 시대교체 일석삼조 저 안희정의 도전"이라고 강조했다.

 안 지사는 "한 번도 가보지 않은 길, 새로운 민주당의 길, 새로운 대한민국의 길, 저 안희정과 함께 새로운 대한민국의 미래로 나아가자"고 힘주어 말했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