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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佛총선서 마크롱 신당 최대 77% 의석 차지 예상

등록 2017.06.12 04:4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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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佛총선서 마크롱 신당 최대 77% 의석 차지 예상

"1차 투표서 마크롱 신당 32.6%의 득표율"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프랑스 에마뉘엘 마크롱(39) 대통령이 이끄는 중도신당이 총선을 통해 하원에서 최대 77%(577석 중 445석)의 의석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 현지 언론 BFM TV 등 프랑스 언론들은 엘라베 등 여론조사기관을 인용해 마크롱 대통령이 이끄는 중도 신당인 '라 레퓌블리크 앙마르슈'와 민주운동당 연합은 최종 전체 하원 의석 577석에서 415∼445석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엘라베의 1차투표의 출구조사를 기반으로 '앙마르슈'과 민주운동당 연합이 32.6%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하고 공화당이 20.9%로 2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엘라베는 또 마린 르펜이 이끄는 극우정당 국민전선(FN)은 13.1%를, 전 집권당이었던 중도좌파 사회당 9%를 획득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1차투표의 각 정당득표율을 바탕으로 오는 18일 결선투표에서 마크롱의 신당과 민주운동당 연합은 415∼445석을 얻을 것으로 예상했다.

 여당 연합이 최대 예상의석인 445석을 가져간다면  전체 하원의석의 77%에 달하는 의석을 확보한 셈이다.

 엘라베는 이번 총선의 투표율을 49.5%로 예상했다.

 또다른 여론조사 기관인 입소스는 여당이 최종 확보할 수 있는 의석수를 380∼430석으로 예측했다.

 입소소는 1차 투표에서 ‘앙마르슈'과 민주운동당 연합이 32.2%의 투표율로 1위를 차지하고 공화당이 21.5%로 2위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르펜이 이끄는 극우정당 국민전선(FN)은 14%의 표를 얻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프랑스 여론조사기관의 예상이 현실화되면 1968년 총선에서 제5공화국 초대 대통령인 샤를 드골의 집권당 완승 이래 최대 승리가 된다.

 프랑스를 나치 독일에서 해방시킨 드골은 집권 후 1968년 소위 '68혁명'으로 사회가 불안정해지자 의회를 해산한 뒤 그 해 6월 총선을 실시했다.

 당시 선거에서 프랑스 유권자들의 안정 희구 심리에 힘입어 집권당 샤를 드골 전 대통령의 공화국민주연합(UDR)은 하원 전체 487석 중 72.6%인 354석을 가져가는 대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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