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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도덕성·전문성 없는 김현미, 자진사퇴해야"

등록 2017.06.15 10:3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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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의 자진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재원, 정종섭, 박덕흠, 박맹우, 이우현, 정용기, 박완수, 박찬우 의원. 2017.06.15.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의 자진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재원, 정종섭, 박덕흠, 박맹우, 이우현, 정용기, 박완수, 박찬우 의원. 2017.06.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윤아 기자 = 자유한국당은 15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의 논문표절·농지법 위반 등의 의혹을 제기하며 "김 후보자는 지금이라도 스스로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한국당 소속 국토교통위원회 위원들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대통령은 보은인사·코드인사를 즉각 중단하고 스스로 세운 인사 5대 원칙까지 위반하며 인사참사를 초래한 데 대해 즉각 국민들 앞에 사과하라"며 이같이 말했다.

 대표 낭독한 이우현 위원은 "김 후보자는 국토부 장관 업무의 전문성과 국가운영에 미치는 중대성을 고려할 때 전문성이 전혀 없다"고 주장했다.

 이 위원은 "또 김 후보자가 석사논문을 대부분 남의 글을 그대로 베껴 표절하고, 이를 의도적으로 숨기기 위해 석사졸업을 은폐한 정황이 드러났다"며 "연세대는 논문을 재심사하여 대필이나 표절이 밝혀질 경우 학위를 취소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후보자 배우자는 2012년 연천군 원당리의 토지 751평을 농지경영으로 매입하였으나, 매입 후 4개월 만에 밭 일부를 대지로 형질변경을 하고 고급 주택을 지어 농지가격이 2배, 3배 폭등한 이득을 취했다"며 "농지취득 2년 후 인접 토지에 캠핑장, 온천, 번지점핑장 등 위락시설이 들어서는 등 부동산 투기의 목적으로 농지를 구입한 의혹 갖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 위원은 "후보자는 지난해 지가 상승에 큰 도움이 되는 '평화통일경제특별구역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법률안'을 발의하는 등 권한의 남용이 의심 된다"며 "김 후보의 배우자는 위 농지에 배추, 고추를 재배하는 농지경영계획서를 제출했으나 50㎝ 정도의 어린 소나무를 심어놓고 미경작과 관련된 농지법을 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 한국당 국토위 위원들은 대통령이 스스로 약속한 도덕성의 잣대로 3가지 의혹은 물론 세금탈루, 배우자 특혜취업, 전문성 대해 엄격히 검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김재원, 박맹우, 박덕흠, 정종섭, 정용기, 박완수, 박찬우 위원이 참석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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