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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화재참사 부상자 39명으로 늘어…심리치료 대상 확대

등록 2017.12.27 10:4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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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뉴시스】강신욱 기자 = 27일 충북 제천시청 로비에서 박인용 부시장이 하소동 스포츠센터 화재와 관련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7.12.27.  ksw64@newsis.com

【제천=뉴시스】강신욱 기자 = 27일 충북 제천시청 로비에서 박인용 부시장이 하소동 스포츠센터 화재와 관련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17.12.27. [email protected]

27일 오전 10시 현재 사망자 29명 등 사상자 68명

【제천=뉴시스】강신욱 기자 = 충북 제천시 하소동 스포츠센터 화재 참사 부상자가 계속 늘고 있다.

27일 제천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명이 이번 화재사고와 관련해 추가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사고 발생 일주일째인 이날 현재 부상자는 39명으로 늘었다.

지난 21일 오후 3시53분께 발생한 화재로 당일 소방서가 공식 발표한 오후 8시17분 기준 사망자는 20명, 부상자는 24명이었다.

이어 22일 오전 0시 기준 사망자는 29명으로 늘었다. 이후 인명 수색에서도 추가 사망자는 나오지 않아 지금까지 이 숫자가 최종 사망자 수다.

같은 시각 부상자는 29명으로 늘었다. 4시간 만에 5명이 추가됐다.

이때까지 사상자는 모두 58명이었다.

이후 22일 오전에 1명이 통제단을 찾아와 병원으로 이송됐고, 다른 1명은 자신의 차로 병원에 입원했다.

부상자 숫자는 23일 오전 9시 기준 31명이 됐다.

부상자 인원은 계속 늘어 하루가 지난 24일 오전 9시에는 37명으로 크게 늘었다.

27일 오전 10시 기준 전체 사상자는 68명(사망 29, 부상 39)이다.

제천시 관계자는 "사고 당시에는 경황 없이 집으로 갔다가 나중에 증상을 느끼면서 병원을 찾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제천시는 이번 재난의 심리지원 대상을 확대했다.

시는 지난 22일 재난심리지원팀을 구성해 26일까지 유가족과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병원과 장례식장 등에서 심리상담 안내와 진료를 했다.

이 심리 지원에는 충북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충북 도내 기초정신건강복지센터가 함께했다.

27일부터는 제천시정신건강복지센터가 유가족과 부상자를 대상으로 심층 심리진료와 치료를 진행한다.

이어 단계적으로 사고현장에 투입된 소방인력과 희생자 지인 등 시민을 대상으로도 심층 심리진료·치료를 하기로 했다.

박인용 제천부시장은 브리핑에서 "어제(26일) 모든 장례 절차는 마무리됐다"며 "작은 유언비어와 악성 댓글에도 유가족과 소방대원들이 큰 상처를 받는 만큼 국민 여러분이 배려해 달라"고 당부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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