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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이란에 평화시위 보장 요구..이스라엘은 시위 격찬

등록 2018.01.02 07:3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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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헤란(이란) = AP/뉴시스】 2017년 12월 30일 이란의 수도 테헤란 거리를 메운 시위군중. 이란 정부는 친정부 시위를 조직해 집회를 가졌고 이 때문에 자발적인 반정부 시위가 확대되었으며 전국에서 1월 2일까지 시위로 인해 최소13명이 숨졌다. 

【테헤란(이란) = AP/뉴시스】 2017년 12월 30일 이란의 수도 테헤란 거리를 메운 시위군중.  이란 정부는 친정부 시위를 조직해 집회를 가졌고 이 때문에 자발적인 반정부 시위가 확대되었으며 전국에서 1월 2일까지 시위로 인해 최소13명이 숨졌다.  

【베를린 = AP/뉴시스】차미례 기자 = 독일은 이란 정부에게 국민들이 평화로운 항의 시위의 권리를 행사할 수 있게  보장하라고 요구했다.  지그마르 가브리엘 외무장관은 1일 낮 (현지시간) 성명을 발표,  이미 12명 이상의 사망자를 내고  수많은 사람들이 체포된 사태에 대해 "대단히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외무장관은 "우리는 이란 정부에게 국민의 집회· 시위의 자유와 평화롭고 자유롭게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권리를 보장할 것을 호소한다"면서 "지난 며칠간의 충돌사태 이후 모든 관여자들이 폭력적인 행동을 자제하는 것이 더욱 중요해졌다"고 강조했다.

 독일은 2015년 역사적인 이란 핵협정에 참여한 나라중 하나로 이란이 핵협정에 응하는 대신에 각종 제재를 철회하는데 관여한 나라이다.

 한편 이스라엘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이 날 이란 시위대를 향해 " 자유를 향한 숭고한 투쟁이 성공하기를 빈다"고 말했다.  그는 1일 유튜브에 올린 동영상 메시지에서 시위대를 향해 '용감하고 영웅적'이라는 찬사를 보내면서 이들의 시위는 수십년 동안 이란 정부가 거부해온 국민의 기본권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란 정부의 강경 시위진압을 비난하면서 유럽 국가들이 시위가 폭력화하는 것을 팔짱을 끼고 구경만 한다고 비난했다.

 이란은 2009년 이래 최대의 반정부 시위사태가 일어나 전국 각 도시에서 경찰과 충돌하고 있으며 이스라엘은 이란을 최대의 적국으로 여기고 있다.  이유는 이스라엘에 핵 위협이 되고 있는 이란 정부가 과거부터 이스라엘에 적대적인 발언을 해왔고 반 이스라엘 무장단체를 지원하며 장거리 미사일 개발까지 도왔기 때문이라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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