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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트럼프와 정상회담, 건설적인 대화 기대"

등록 2018.06.09 12:3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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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AP/뉴시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국민과 직접 대화하는 TV 생방송 '다이렉트 라인(Direct Line)'에서 국민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8.06.08

【모스크바=AP/뉴시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국민과 직접 대화하는 TV 생방송 '다이렉트 라인(Direct Line)'에서 국민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8.06.08


【서울=뉴시스】조인우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건설적인 대화가 오갈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8일(현지시간) 타스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국영방송 로시야24를 통해 9일 방송되는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다른 사람의 주장을 경청하고 이에 어떻게 반응하는지 아는 진지한 사람이기 때문에 건설적인 대화를 나눌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앞서 세르게이 럅코프 러시아 외무차관은 타스통신에 "푸틴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정상회담을 준비하고 있다"며 "러시아와 미국 간 관계 개선을 시작하는데 필요한 과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미국 역시 이같은 입장을 공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월20일 푸틴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그를 워싱턴으로 초대했다. 이에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지난 4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푸틴 대통령은 회담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오스트리아 정부가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 간 정상회담을 주재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최근 유럽연합(EU)의 한 고위 관리를 인용해 "푸틴 대통령이 이달 초 오스트리아를 방문했을 때 올 여름 트럼프 대통령과 오스트리아 빈에서 만날 가능성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WSJ의 소식통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이 양국 중 어느 한 국가가 아닌 중립적인 제3국에서 열리기를 원하고 있다.

 푸틴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7월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앞서 한 차례 만났다. 이후 11월 베트남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짧은 인사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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