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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총리, 지방선거 한 표 행사…첫 총리 사전투표

등록 2018.06.09 15:4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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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 안하면 원치 않는 후보 당선 가능성 높아" 투표 독려

【서울=뉴시스】임태훈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와 부인 김숙희 여사가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주민센터에서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사전투표를 하고 있다. 2018.06.09.  taehoonlim@newsis.com

【서울=뉴시스】임태훈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와 부인 김숙희 여사가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주민센터에서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사전투표를 하고 있다. 2018.06.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오종택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가 6·13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사전투표에 참여해 미리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이 총리는 사전투표 마지막 날인 9일 오후 2시30분께 부인 김숙희 여사와 총리공관에서 도보로 이동해 삼청동주민센터를 찾아 투표를 했다.

 이 총리 부부를 비롯해 홍남기 국무조정실장과 사회·경제·민정 실장 등 간부들도 동행해 투표권을 행사했다.

 투표를 마치고 나온 이 총리는 기자들과 만나 "사전투표에서만 즐길 수 있는 게 바로 아무데서나 자기 투표용지를 받는다는 것"이라며 "몇 시간 남지 않았지만 한 번 해보셨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사전투표제도를 도입해서까지 투표율을 높이고자 하는 것이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발전을 상징한다고 본다"며 "내가 투표 하지 않으면 원치 않는 사람이 당선될 가능성이 더 높아진다. 투표 많이들 하시라"고 독려했다.

 어떤 후보에게 한 표를 행사했느냐는 질문에 이 총리는 "(후보 중에) 잘 아는 분도 있지만 그 분을 안다고 해서 찍는 것이 아니라 평소에 일을 어떻게 했는지, 어떻게 살아왔는지를 기준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북미 정상회담과 월드컵 분위로 이번 선거에 대한 관심이 떨어질 것이란 우려 속에 전날(8일) 문재인 대통령에 이어 이 총리도 사전투표에 동참하며 투표율 끌어올리기에 앞장섰다.

【서울=뉴시스】임태훈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가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주민센터에서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사전투표를 마친 후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18.06.09.  taehoonlim@newsis.com

【서울=뉴시스】임태훈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가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주민센터에서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사전투표를 마친 후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18.06.09.   [email protected]


 현직 총리가 사전투표를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황교안 전 총리는 20대 총선 당시 사전투표 최종모의시험만 참관하고 사전투표는 하지 않았다.

 이 총리는 전남지사 시절 치러진 19대 대선 당시 전남 무안에 있는 한 투표소에서 사전투표를 한 경험이 있다.

 한편, 지방선거 사전투표는 이날 오후 6시까지 전국 3512개 사전투표소에서 일제히 진행된다. 별도의 신고 없이 신분증만 있으면 전국의 어느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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