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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트럼프-푸틴 정상회담 모색 중 "

등록 2018.06.15 08: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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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러시아 타스통신 13일 보도 확인

【다낭=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1일 베트남 다낭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해 이동하며 대화하고 있다. 2017.11.11.

【다낭=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1일 베트남 다낭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해 이동하며 대화하고 있다. 2017.11.11.

【서울=뉴시스】 이현미 기자 = 백악관이 14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간 정상회담 기회를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미 의회전문지 더힐 등에 따르면 리처드 후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유럽 및 러시아 담당 선임 국장은 이날 "양측이 마주 앉을 가능성을 보고 있다"는 지난 13일 러시아 타스통신 보도가 사실이라고 확인했다.

 후커 선임 국장은 "나는 어떤 결정을 내렸다거나 세부사항이 정해졌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양측 모두 그렇게 하려고 노력하기 위한 기회를 모색중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월말 푸틴 대통령과 전화통화에서 그를 워싱턴으로 초청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푸틴 대통령에게 백악관에 만나면 좋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후 크렘린은 푸틴 대통령 역시 트럼프 대통령에게 "상호 방문을 통해 만날 수 있다면 기쁠 것"이라고 말했다는 내용을 공개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지난 7일 유럽연합(EU) 한 고위 관리를 인용해 "푸틴 대통령이 이달 초 오스트리아를 방문했을 때 오는 여름 트럼프 대통령과 오스트리아 빈에서 만날 가능성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WSJ은 제바스티안 쿠르츠 오스트리아 총리가 이같은 계획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했다고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이 양국 중 어느 한 국가가 아닌 중립적인 제3국에서 열리기를 원하고 있다.푸틴 대통령은 오는 7월로 예정된 트럼프 대통령의 유럽 순방 일정 중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기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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