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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특수단, 기무사 계엄문건 세부자료 작성 기우진 처장 소환

등록 2018.07.25 17:5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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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무사 압수수색 이어 장성급 첫 소환

민·군 합수단 발족 앞두고 수사에 박차

【과천=뉴시스】이영환 기자 = 국방부 특별수사단이 계엄령 검토 문건을 작성한 국군기무사령부를 압수수색한 25일 경기 과천시 국군기무사령부에 적막감이 감돌고 있다.  국방부 특별수사단은 이날 오전 9시께부터 수사단 소속 군 검사와 검찰 수사관 30여명이 기무사령부의 계엄문건 작성자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 했으며 서류와 물품, 휴대전화등을 확보하고 오후 2시께 수색을 마무리 했다고 밝혔다. 2018.07.25.  20hwan@newsis.com

【과천=뉴시스】이영환 기자 = 국방부 특별수사단이 계엄령 검토 문건을 작성한 국군기무사령부를 압수수색한 25일 경기 과천시 국군기무사령부에 적막감이 감돌고 있다. 2018.07.2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오종택 김성진 기자 = 국방부 특별수사단(특수단·단장 전익수 공군 대령)은 25일 국군기무사령부 계엄령 문건 작성에 가담한 기우진 5처장(육군 준장)을 소환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수단의 한 관계자는 "오늘 오후 기무사 계엄령 문건 작성에 관여한 장성 1명을 불러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수단의 또 다른 관계자는 소환 조사를 받고 있는 장성이 기우진 처장이라고 전했다.

 기 처장은 기무사 계엄령 검토 문건 태스크포스(TF)에 참여하며 67쪽 짜리 '대비계획 세부자료' 작성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수단은 기 처장을 상대로 계엄 문건이 누구의 지시로 작성했는지 여부와 실제 이행 계획을 담고 있는 것인지 등을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기 처장은 전날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당시 (조현천) 기무사령관이 (한민구 국방부) 장관 지시라며 위수령과 계엄 절차를 검토해보라고 한 것으로 기억한다"고 말했다.

 특수단은 이날 경기도 과천에 있는 기무사령부 청사와 문건 작성 관련자 자택 등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기 처장을 불러 직접 조사에 나서면서 민·군 합동수사단 공식 발족을 하루 앞두고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수단 소속 군 검사와 검찰 수사관들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께까지 기무사에 있는 문건 작성자의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고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TF에 참여한 10여명의 자택 등에 대한 압수수색도 진행했다.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국방부 특별수사단이 계엄령 검토 문건을 작성한 국군기무사령부 주요부처와 전현직 간부들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한 25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검찰단 별관에서 특수단 관계자가 압수물품을 들고 사무실로 들어가고 있다. 2018.07.25.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국방부 특별수사단이 계엄령 검토 문건을 작성한 국군기무사령부 주요부처와 전현직 간부들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한 25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검찰단 별관에서 특수단 관계자가 압수물품을 들고 사무실로 들어가고 있다. 2018.07.25.   [email protected]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컴퓨터와 휴대전화, 관련서류 등을 분석해 문건 작성을 누가 지시했는지는 물론, 어느 선까지 보고했는지 여부 등에 대해 집중 조사를 벌일 것으로 관측된다.

 계엄령 검토 문건과 대비계획 세부자료를 예하부대로까지 하달했는지 등도 집중적으로 수사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압수수색에 이어 기 처장에 대한 소환 조사가 이뤄지면서 합동수사단 수사가 막이 오르면 소 참모장을 비롯해 당시 기무사령관이었던 조현천 예비역 중장, 문건 작성을 지시한 한민구 전 국방장관 등 핵심 인물들에 대한 줄 소환이 예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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