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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스 "우리 아들들 돌아왔다"…하와이서 미군 유해 송환식

등록 2018.08.02 08:5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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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잊힌 전쟁 아니야...한반도 평화 실재적 진전 시사"

【하와이=AP/뉴시스】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1일(현지시간) 하와이 펄하버-히캄 합동기지에서 북한이 인도한 미군 유해들에 대한 공식 송환식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2018.8.1. 

【하와이=AP/뉴시스】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1일(현지시간) 하와이 펄하버-히컴 합동기지에서 북한이 인도한 미군 유해들에 대한 공식 송환식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2018.8.1.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1일(현지시간) 하와이에서 북한이 인도한 한국전 참전 미군 전사자 유해들을 맞이했다.

 펜스 부통령은 이날 하와이 펄하버-히컴 합동기지에서 열린 공식 유해 송환식에 참석해 "어떤 이들은 한국 전쟁을 잊힌 전쟁이라고 부른다"며 "오늘 우리는 이들 영웅이 절대 잊히지 않았음을 증명했다. 오늘 우리 아들들이 집으로 돌아왔다"고 말했다.

 펜스 부통령은 북한의 미군 유해 송환은 북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 달성을 위한 실재적인 진전이 이뤄지고 있음을 시사한다며 "전사한 영웅들 모두가 집으로 돌아올 때까지 우리의 일은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은 6.12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합의에 따라 6·25 한국전쟁에서 사망한 미군 유해 55구를 지난달 27일 한국 오산 미 공군기지로 송환했다. 백악관은 "긍정적 변화를 위한 북한의 행동과 추진력에 고무됐다"고 밝혔다.

 북미 정상회담 공동성명 제4항은 '북·미는 신원이 이미 확인된 전쟁포로, 전쟁실종자들의 유해를 즉각 송환하는 것을 포함해 전쟁포로, 전쟁실종자들의 유해 수습을 약속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북한이 돌려준 미군 유해 55구들은 1일 오산기지에서 비공식 송환식을 거친 뒤 하와이로 이송됐고 추후 유전자 검사 등 감식 작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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