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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대표팀 새 사령탑 벤투는 누구?…대표팀·클럽 지휘

등록 2018.08.17 10:3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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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 2012에서 포르투갈 4강 이끌어

최근에는 성적부진으로 중국 충칭과 결별

【살바도르(브라질)=AP/뉴시스】파울루 벤투 감독

【살바도르(브라질)=AP/뉴시스】파울루 벤투 감독

【서울=뉴시스】권성근 기자 = 포르투갈 국가대표 출신 파울루 벤투(49)가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을 이끌 새 사령탑으로 내정됐다.

대한축구협회는 17일 오전 10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벤투가 2022년 카타르 월드컵까지 한국 대표팀 감독을 맡게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벤투 감독은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수비형 미드필더로 뛰었다. 그는 1992년부터 2002년까지 포르투갈 대표로 A매치 35경기에 출전했다.

한국과의 인연도 있다. 벤투 감독은 2002년 한일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 한국과의 경기에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벤투 감독은 2004년 자국의 스포르팅 리스본 유소년팀 감독으로 부임했으며 지도력을 인정받아 2005년부터 2009년까지 성인팀을 지휘하며 컵대회와 FA컵 우승을 경험했다.

2010년부터 2014년까지 포르투갈 대표팀 감독을 역임하며 2012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2)에서 조국 포르투갈을 4강에 올렸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포르투갈은 2014 브라질 월드컵 G조 조별리그에서 1승1무1패의 성적으로 탈락했다. 그는 유로 2016 1차전에서 포르투갈이 0-1의 충격적인 패배를 당한 뒤 자진 사퇴했다.

대표팀 감독에서 물러난 뒤에는 브라질 크루제이루(2016년), 그리스 올림피아코스(2016~2017년)에서 감독 생활을 이어갔다. 지난해 11월 중국 슈퍼리그 충칭 리판 감독을 맡았지만 성적 부진으로 지난달 팀과 결별했다.

벤투 감독은 조만간 귀국해 9월 열릴 코스타리카(7일), 칠레(11일)와의 A매치를 준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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