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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바 악몽' 되살아날라" 부산시, 태풍 ‘콩레이’ 대책 부심

등록 2018.10.05 17: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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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제25호 태풍 '콩레이'(KONG-REY)가 북상 중인 가운데 5일 부산 동구 부산항 5부두에 각종 수백 척이 피항해 있다. 2018.10.05. (사진=남해해경청 제공) yulnet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제25호 태풍 '콩레이'(KONG-REY)가 북상 중인 가운데 5일 부산 동구 부산항 5부두에 각종 수백 척이 피항해 있다. 2018.10.05. (사진=남해해경청 제공) [email protected]

【부산=뉴시스】허상천 기자 = 부산시는 현재 북상 중인 제25호 태풍 콩레이(KONG-REY)가 6일 오전 남해안에 상륙해 부산권을 통과할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5일 오후 태풍 대비 대책회의를 개최하는 등 대응태세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이날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유관기관과 구·군 등 23개 기관 관계자들이 태풍 대비 상황을 점검하고 부산국제영화제의 차질없는 진행을 위한 긴급 안전점검을 하는 한편 시민과 관람객의 안전확보를 위한 위험시설물 등을 철거했다.

 시는 특히 이번 태풍 콩레이가 2년전인 2016년 10월 초 부산에 상륙해 많은 피해를 입힌 태풍 '차바'와 유사한 점에 주목하고 만반의 대책을 수립하고 있다.

 당시 차바는 부산에 평균 95㎜의 강수량과 최고풍속 초속 28.3m, 파고 6~9m를 기록하면서 해안지역에 큰 피해를 입혔다.

 이에 따라 시는 태풍으로 인한 월파나 해일이 발생할 것에 대비해 시 및 구·군 공무원, 자율방재단, 통·반장으로 구성된 현장관리관 등이 해안가나 저지대의 재해우려지역 260곳을 돌며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서울=뉴시스】안지혜 기자 = 기상청에 따르면 제25호 태풍 '콩레이'는 5일 오후 3시 제주 서귀포 남남서쪽 약 440㎞ 부근 해상에서 시간당 26㎞ 속도로 북진 중이다. (강도 '중', 크기 '중형')  hokma@newsis.com

【서울=뉴시스】안지혜 기자 = 기상청에 따르면 제25호 태풍 '콩레이'는 5일 오후 3시 제주 서귀포 남남서쪽 약 440㎞ 부근 해상에서 시간당 26㎞ 속도로 북진 중이다. (강도 '중', 크기 '중형')    [email protected]

  아울러 강풍 및 집중호우에 의한 시설붕괴나 침수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건설공사장과 농축수산시설, 배수펌프장·우수관로에 대한 사전 점검을 하고 침수위험구간에 대한 교통 통제 및 우회로 안내도 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2년전 태풍 차바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경우 유사한 피해가 재발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줄 것”을 당부하고 “태풍이 근접하는 5일과 6일에는 너울로 인한 높은 물결과 만조시간이 겹치면서 해안 저지대 침수피해 가능성도 예상되므로 해안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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