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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토크]동운아나텍, 헬스케어 분야 진출…"내년부터 성과 낼 것"

등록 2018.10.11 17:5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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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운아나텍, 오는 11월 주총 통해 헬스케어 사업 추가

"당뇨병 진단 시장 진출할 것…2016년부터 꾸준히 준비"

"이미 당뇨병 진단 관련 특허 취득…내년 임상시험 통해 성과 낼 것"

【서울=뉴시스】동운아나텍 CI (사진=동운아나텍)

【서울=뉴시스】동운아나텍 CI (사진=동운아나텍)


【서울=뉴시스】하종민 기자 = 코스닥 상장 반도체 제조업체 동운아나텍(094170)은 오는 11월 26일 오전 9시 서울시 서초구 남부순환로 2351 9층에서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정관 일부 변경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라고 11일 공시했다.

변경되는 정관 내용은 사업목적 추가이며 추가되는 사업 목적은 ▲전기, 전자기기 제조 및 판매 ▲체외진단 의료기기 및 관련 소모품 제조, 수입, 판매 ▲바이오센서 관련 의료기기 제조 및 판매 ▲헬스케어 관련 전자부품 및 기기 제조, 판매 ▲헬스케어를 포함한 소프트웨어 연구개발 및 판매 ▲인터넷 정보처리 관련 기기 제조 및 판매 ▲개발한 신기술의 사용권 대여 및 양도사업 등이다.

다음은 동운아나텍 관계자와의 일문일답.

Q. 반도체 및 카메라 자동초점(오토포커싱) 모듈 제작 기업이 헬스케어 사업에 진출하는 이유는

A. 갑작스럽게 시작한 것은 아니고 지난 2016년부터 준비해온 성과가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다. 오토포커싱 관련 기술은 거리, 위치, 움직임, 소리 등 아날로그 신호를 전자 신호로 전환하는 것이 핵심이다. 핵심 기술을 가지고 있는 만큼 관련 사업 분야를 찾다가 당뇨병 진단 시장에 진출하는 것이 적합하다는 결론이 나서 준비를 해왔다.

Q. 당뇨병 진단과 관련해 어떻게 기술이 연결될 수 있는지 자세한 설명

A. 아날로그 신호를 디지털 신호로 전환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현재 당뇨병 진단은 혈액 채취를 통해서만 가능하다. 우리가 개발한 기술은 혈액 대신 타액을 통해 당뇨병을 미리 진단하고 예방할 수 있게 하는 기술이다. 타액에 들어있는 당뇨와 관련된 아날로그적 신호를 디지털 신호로 전환해 진단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이미 올해 7월에 ‘타액을 이용한 진단 디바이스 및 이를 이용한 분석 방법’에 대한 국내특허(제10-1883412호)를 등록했다. 현재 파악된 바로는 국내외를 통틀어 타액을 통해 당뇨를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은 우리가 가지고 있는 특허가 유일하다.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 중국, 일본, 유럽 등 해외 특허도 출원한 상태다.

Q. 해당 기술을 개발해온 과정은

A. 일단 내부적으로 당뇨병 진단 시장에 진출하자고 결정한 후 외주를 통해 연구 용역을 맡겼다. 국내 화학 진단 관련 전문가들을 통해 해당 기술을 당뇨병 진단에 접목했고 개발에 성공할 수 있었다. 특허와 관련해서는 자사가 전체 특허권을 보유하고 있다.
 
Q. 예정된 임상시험은

A. 내년부터 임상시험을 본격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바이오와 달리 진단키트 임상시험은 기존에 사용되던 당뇨병 관련 진단 키트와 적확성을 확인하는 과정이다. 바이오시밀러처럼 수년간 임상실험이 진행되거나 하지는 않는다.

정확한 임상시험 결과일을 알 수는 없지만 2019년 이내에 임상시험이 완료될 수 있다고 본다. 임상시험이 완료되면 향후 사업 방향을 구체화해 나갈 예정이다.

Q. 현재 정해진 사업 방향은

A. 당뇨병 진단 키트가 임상시험에 성공하면 구체화 되겠지만 현재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다. 직접 키트를 제작해 판매할 수도 있고 제약사 등과 계약을 통해 독점 생산 및 판매권을 제공할 수도 있다. 사업 진출 방향에 대해서는 확답하기 어렵다.

Q. 기존 사업의 방향성은

A. 카메라 오토포커싱 모듈 분야도 계속 성장하고 있는 분야다. 스마트폰 판매량은 부진하지만 더 좋은 카메라를 탑재하려는 움직임이 계속되고 있는 만큼 자사에는 호재다. 또한 올해 내 접이식(폴더블) 스마트폰이 나올 경우 휴대폰 수요가 증가하는 만큼 우리에게도 이익이 될 수 있다고 본다.

헬스케어 분야에 새롭게 진출한다고 해서 기존 사업을 정리하거나 하는 것은 아니다. 두 가지를 병행하면서 수익성을 추구하는 것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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