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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기재부 前 사무관 관련 대응, 기재부서 할 것"

등록 2018.12.31 10:4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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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채발행 개입 부적절' 주장만 반박···"靑, 국채발행 권한 있어"

"北美 대화 채널 활발하게 소통···추후 공개할 만한 내용 없어"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김의겸 대변인이 30일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룸에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친서 보내왔다"고 밝히고 있다. 2018.12.30.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전신 기자 = 김의겸 대변인이 30일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룸에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친서 보내왔다"고 밝히고 있다. 2018.12.3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홍지은 기자 = 청와대는 31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 신재민 씨의 잇단 폭로와 관련 "3건을 주장했던데, 그 건 모두에 대해서 기획재정부에서 설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했다.

앞서 신 씨는 지난 30일 첫 번째 유튜브 방송을 통해 청와대가 KT&G, 서울신문 사장 인사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또 두 번째로 올린 동영상에서는 청와대가 4조원 규모의 국채 발행을 압박했다고 주장했다.

김 대변인은 '청와대는 대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인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기재부에서 대응할 것"이라고 재차 말했다.

이어 신 씨가 폭로한 국채발행 개입 의혹과 관련 "여러 가지 재정정책 수단으로 국채발행이 있을 것이고, 청와대가 선택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선택지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며 "자세한 내용은 기재부에서 설명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문 대통령에게 서신을 보내기 전인 28일 미국 측에도 친서를 전달했다는 보도와 관련 '청와대에서도 파악하고 있는 내용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북미 간 대화 채널이 있고, 그 채널을 통해 활발하게 소통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다만 "그게 친서의 형태인지, 다른 형태인지는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며 "(보도에서) 시기가 28일로 나와 있던데 그 시점에 대해서도 제가 말씀드릴 위치가 아니다"라고 했다.

'친서에서 공개하지 않은 다른 내용이 있는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추후에 공개할 만한 내용이 아니다"라고만 했다. 이어 '공개할만한 성격이 아니라는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그렇다"고 답했다.

이어 '친서가 오도록 예정됐던 것인가, 어제 갑자기 온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미리 예고된 것 같지는 않다"고 했다.

'김 위원장이 앞으로 상황을 주시하면서 서울을 방문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고 브리핑한 것과 관련 내용이 모순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어제 문장을 옮기면서 받았던 느낌을 그렇게 표현한 것"이라며 "그게 모순되는지는 잘 모르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이 내년 음력 설 전후로 자신을 비롯한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등 정무홍보 라인을 교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에 관해 '현안점검회의 때 논의가 있었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현안점검회의나 티타임 때 관련 이야기가 전혀 없었다"고 답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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