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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도련님·처남 호칭, 성차별 31.9% vs 아니다 49.5%"

등록 2019.01.31 09:35:10수정 2019.01.31 12: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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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도련님·처남 호칭, 성차별 31.9% vs 아니다 49.5%"

【서울=뉴시스】이재우 기자 = 여성가족부가 도련님과 처남 등 이른바 '성별 비대칭 가족 호칭' 변경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응답자 10명 중 5명이 성차별적이지 않다고 답한 여론조사가 나왔다. 단 20·30·40세대 여성은 10명 중 6명이 성차별적이라고 답했다.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는 지난 29일 오마이뉴스 의뢰로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4명에게 가족 호칭에 대한 국민인식을 조사한 결과, '성차별적이지 않다'는 응답이 49.5%로 집계됐다고 31일 밝혔다. 반면 '성차별적이다'는 응답은 31.9%, '모름·무응답'은 18.6%였다.

리얼미터는 "20대 남성(성차별적이지 않다 67.3% vs 성차별이다 20.0%)과 60대 이상 남성(65.9% vs 12.9%), 50대 남성(62.9% vs 18.7%), 30대 남성(62.0% vs 20.9%), 40대 남성(61.3% vs 21.9%) 순으로 모든 연령층의 남성에서는 성차별적이지 않다는 인식이 대다수였다"고 했다.

아울러 "50대 여성(54.4% 24.5%)과 60대 이상 여성(48.7% vs 25.0%)에서도 성차별적이지 않다는 인식이 다수였다"고 부연했다.

단 "40대 여성(27.1% vs 65.9%)과 30대 여성(19.1% vs 64.0%), 20대 여성(14.8% vs 60.7%)에서는 성차별적이다는 응답이 60% 이상으로 대다수로 나타나, 가족호칭의 성 차별성에 대한 40대 이하 남녀 간의 인식이 극명하게 엇갈렸다"고 했다.

이번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 응답률은 7.4%였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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