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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들로 "시진핑, 15일 미 무역협상단 접견…분위기 좋아"

등록 2019.02.15 10: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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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신화/뉴시스】14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미중 장관급 무역회담 개회식에서 양국 대표인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왼쪽),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오른쪽)과 류허(劉鶴) 중공중앙 정치국 위원 겸 부총리가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2019.02.14 

【베이징=신화/뉴시스】14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미중 장관급 무역회담 개회식에서 양국 대표인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왼쪽),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오른쪽)과 류허(劉鶴) 중공중앙 정치국 위원 겸 부총리가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2019.02.14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래리 커들로 미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5일 미국 협상단을 접견한다고 밝혔다.

커들로 위원장은 14일(현지시간) 폭스뉴스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베이징에서 고위급 협상을 진행 중인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 등이 15일 시 주석을 만날 예정”이라면서 “베이징에서의 분위기는 좋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협상단은 자신들의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블룸버그통신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5일 이번 무역협상에 정통한 복수의 관계 소식통을 인용해 미중 장관급 협상이 지지부진한 상황이라고 전했다.블룸버그는 미국이 요구하는 구조개혁을 놓고 중국과 거리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면서, 미국 협상단이 중국에 국유기업에 대한 보조금 철회를 요구하고 기업통제를 개선하라고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WSJ은 중국이 미국산 반도체의 수입 확대와 중국산 차량을 구매하는 자국민에게 지원하던 보조금 중단 등을 미국에 제안했지만, 미국이 제안을 수용하지 않으면서 협상이 교착상태라고 보도했다.

커들로 위원장은 인터뷰에서 미중 무역협상 시한 60일 연기설에 대해 “그렇게 말할 수 없다. 아직까지 아무런 결정도 내려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앞서 블룸버그통신은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달 2일로 예고한 중국산 수입품 관세 인상 시점을 60일 연기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보도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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